아쿠아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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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마린

아쿠아마린을 사랑하는 물고기자리

심리학을 사랑하고 문학 철학을 좋아하는 어쩌다 신랑만나 괴테와 니체의 나라에 살고있는 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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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빌려달라고 카톡을 보냈는데요..
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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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란 무엇인지...이제는 말할수 있다.

돈이라는 것이 뭔지? 돈 때문에 출세하려고 공부하고, 돈 때문에 부모자식간에 형제간에 사이가 멀이지고, 돈 때문에 서로 상처를 주고받고, 돈 때문에 죽음을 선택하고, 돈때문에 울고 웃고.. 예전에 아이들 유치원 다닐때 윗층에 우리 아이들이랑 비슷한 또래의 아들 둘을 키우는 엄마가 있었다. 큰 아이는 우리 큰 딸아이랑 동갑이었고 그집 둘째는 우리집 둘째보다 두살 더 많았다. 아이들이 비슷한 나이 또래라 아이들 끼리 아래윗층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사이좋게 지냈고 유치원도 같은 유치원에 다녔다. 그러다 보니  매일 아침 아이들 유치원에 보낼때면 항상 서로 마주쳤고 유치원 행사에도 함께 가는 그런 사이였다.  그러던 어느날 그 엄마가 아이들 유치원 보내고 나서 엘리베이터에서 나를 보더니 우리 집에 와서 커피 한잔해도 되겠냐고 했다. 항상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내고 나면 관리사무소에 들려서 관리소장으로  일하시는 아주머니랑 한시간도 더 넘게 커피마시면서 수다를 떨던 사람이 오늘은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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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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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빌려달라고 카톡을 보냈는데요..

ㅎㅎㅎ 불편한 상황으로 저 자신을 몰아 보겠습니다 당연히 이런 말을 하기 싫고 꺼려지는게 맞는데요.. 불편함 속으로 자신을 밀어 넣어야..자신의 모습을 더 잘 볼 수 있죠 ㅎㅎ 조카한테.. 돈을 융통할 수 있는지..카톡을 보냈습니다 2년 안에 상환을 할 것이며 이런 저런 저의 투자 상황을 얘기했죠...  안빌려줘도 되고 빌려 주면 감사하다고 했죠 카톡을 보냈는데..읽지를 않더라고요.. 아마 카톡 내용이 팝업 될때 보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어쨌든 밤에 확인하니 1이 없어졌더라고요 보내는 입장에서도 많이 불편했지만.. 받은 입장도 많이 불편했겠죠..ㅎ 저보다 11살 어린 조카인데요.. 저번에 만났을때 자랑을 많이 했었드랬죠 1억 이상 잔액이 있는 계좌도 보여주고~ 삼성전자 주식도 20억 이상 가지고 있다고 했죠 제주도 팬션도 운영하고 있고 이자카야도 운영하고  있다고 했죠~ ㅎㅎ 부산 해운대에 L시티에 살고 있죠 ㅎㅎ 고민하다가 조금만 도움을 받으면 원하는 목표를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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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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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꿈 이야기

어제는 이상한 꿈을 꾸었다. 꿈 속에서 말라버린 화초의 뿌리 밑부분이 다시 살아나는 꿈을 꾸었다. 지난번 아쿠아마린님께서 한동안 몸이 많이 아픈 사이 폭염에 말라죽은 라벤더 때문에 속상해 하셨던것을 마음에 담고 있어서였을까?  꿈 속에서도 말라버린 화초의 뿌리가 다시 살아나는것을 보면서 아쿠아마린님이 먼저 생각났다. 이것을 꼭 사진을 찍어서 아쿠아마린님께 보여드려야 하는데... 하지만 꿈속에서 아쉽게도 사진을 찍지 못하고 잠에서 깼다. 얼룩소를 보면 꼭 아파트 단지처럼 동네가 있는것 같다. 내가 속해 있는 동네는 사람 사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동네인것 같아서 좋다. 하루에 한번씩은 동네 한 바퀴 돌면서 동네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서 본다. 동네에는 이제는 친해져서 항상 서로 인사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다가 동네에서 자주 보이시던 분이 며칠이고 동네나들이를 하지 않으면 혹여 무슨 일이 있는건 아니겠지 하고 괜한 걱정이 되기고...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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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둘엄마
아들둘엄마

사랑을 담아 놓은 백설기 🍥🍥

30대까지만 해도 떡은 줘도 안먹는 음식 중 에 하나였다. 원체 입이 짧은 터라 떡이 식탁 위에 올려져 있게 되면 곰팡이가 피어서 버릴 때까지 만져보지도 않았고 속으로는 당췌 떡은 무슨 맛 으로 먹는거지?? 라고 생각 했던 1인 ㅋㅋㅋ 30대 후반에 드디어 떡의 쫄깃함에 반했고 40대가 넘어서 부터는 모든 떡과 친해지게 되었다. 이제는 없어서 못먹을 정도로 떡을 가리지 않고 먹는데 요 며칠 회사 점심시간에 점심먹고 항상 들르는 커피숍 바로 옆 떡집의 사랑스런 하트 백설기 사실 약과가 항상 눈에 들어와 약과를 살까 말까 고민하던중에  백설기를 사진에 담았는데 신기하게 실물보다 사진이 더 먹음직  스럽고 사고 싶게 만드는건 뭐지?? 이렇게 눈에 아련한 것들은 결국 내가 내돈주고 사먹게 되는게 순리이다 보니 ...음.. 아무래도 주말에는 백설기를 케익처럼 쌓아놓고 딱 한입만 먹고  나머지는 아들에게 줘야겠다 ㅋㅋㅋ 
건강/보건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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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박완서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자랑할 거라곤 지금도 습작기처럼 열심히라는 것밖에 없다. 잡문 하나를 쓰더라도, 허튼소리 안 하길, 정직하길, 조그만 진실이라도,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진실을 말하길, 매질하듯 다짐하며 쓰고 있지만, 열심히라는 것만으로 재능 부족을 은폐하지는 못할 것 같다.  작가가 될까 말까 하던 4년 전의 고민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채다. P.216 박완서 작가의 에세이집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를 읽었다. 생전인 1970년부터 2010년까지 그가 남긴 660여 편의 에세이 중 35편을 선별한 책이다. 거장보다는 조금은 평범한 사람의 인간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그의 일상들이 참으로 귀한 보석 같았다. 벽촌 산골에서 태어나 부족한 것투성이이었던 어린 시절이었지만 사랑만은 넉넉했다고 말하는 그녀의 인생에 담긴 가치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철학을 말하고 있었다. 소박한 일상에서 우러난 눈부신 문장들을 눈에 담으며 그녀가 남긴 글들을 읽을 수 있어 감사했고 행복했다...
문화/예술 · 사상/철학/역사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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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꽃
살구꽃

그렇게 내 마음을 내가 믿어요 - 16. 우리가 어느새 어른이 되어버렸다 (후기)   

우리 전체 가족이 8월 초에 대만 여행 3박 5일 가기루 했었어. 딸네하구 손주들 사위해서 아홉식구여. 근데 취소했어여~. 우리 엄마가 말기암으로 6개월 판정을 받았어. 위약금을 내구서라두 취소를 했지. 여행을 간 들 무슨 정신으로 여행을 즐기겠어. 지금 동생들이랑 서로 연락하구 돌아가면서 엄마를 뵙구 와요.        얼마 전에는 이명희라는 고등학교 동창이랑 연락이 됐어. 45년 만이야. 얼마나 반가워~. 막, 붙잡고 울 정도로 반가웠어. 걔는 스물아홉에 시집갔대. 근데 내가 그때 못 갔지. 왜냐면 나 시골 시집 와가지구 애들 키우고 시아버지 계신데, 어떻게 나가. 친구는 목사님하구 결혼을 했대. 그래서 내가, 너도 힘든 삶을 살았겠구나~. 사모하기가 보통 저기냐, 그랬어. 하긴 학교 다닐 때도 반듯했지. 친구는 규율부 활동하고 그랬어.      은순아! 나 니 모습 보고 싶다~, 그래서 내가 저거 ‘kbs 한식의 마음 (68회-2018년 4월 12일 방영)' 카톡...
생활/사건사고 · 사상/철학/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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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우
나는 소망한다. 악한자들의 삶이 지옥이길...
리사
리사

악한 자를 벌하여 주소서!

어둠이 깊은 세상 어딘가에서    시기와 질투, 폭력과 증오로 무장한 악한자가 나를 향해 손을 뻗습니다. 악한자의 사악한 의도와 비열한 행동이 나를 짓밟고 나에게 큰 상처를 남깁니다.    아픔과 분노로 온 몸을 떨고 있는 나를 보면서 악한자는 아무렇지 않은듯 웃고 있습니다.     무지하고 어두운 악한자들은 주님의 정의로운 심판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주여, 저 악한 자들을 당신의 손에 맡깁니다. 나는 하늘을 쳐다보며 기도합니다. 주여, 저 악한 자들에게 벌을 내려 주시고 나를 보호하여 주소서. 찢겨진 나의 마음에 치유가 필요하고 약해진 나의 마음에 위로가 필요합니다. 나를 강하게 만들어 주시고 저들과 맞서 싸울수 있는 힘을 주소서. 주님의 눈은 모든것을 보시며 주님의 귀는 모든것을 들어주십니다. 나는 당신의 은총과 권능에 힘입어 사악함과 부당함에 맞서 싸울수 있습니다. 당신이 항상 저와 함께 하시기에 이제는 두렵지 않습니다.  심...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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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우
최서우

나는 소망한다. 악한자들의 삶이 지옥이길...

부당한 짓거리를 당연하게 하고 악으로 똘똘뭉친 자들의 꼴을 보고 있노라면 내가 처벌을 할수있는 여력이 안되므로 하늘에대고 "내가 소망하오니 저들에게 지옥을 내리소서" 라고 주문을 외울때가 가끔 있다. 그런날이 오늘이다. 남의 나라 살면 늘 긴장속에 있는경우가 많다. 한 20년 정도 되니 이젠 그 긴장이 익숙해져 조금은 무디어진것 같기는 하지만 여전히 근육은 항상 텐션을 유지하며 상황이 오면 탱탱하게 다시 긴장을 한다. 좋은 날 에 조차 무방비상태로 훅 들어올 어떤 상황을 위해서도 눈 에 힘이 들어간다. 상대의 지옥을 염원한다는건 저급하고 세련되지못한 비윤리적 행위라고 한다면 그 모든것을 무릎쓰겠다라고 정의하고싶다. 다른사람들은 그런적이 없을까? "다 부셔버릴꺼야!!!!" 라며 악을 쓴 적이 없었느냐 는 말이다. 그런 적이 한번도 없는 삶을 살았다면 다행일수있다. 무릇 감정의 극단성을 지닌 사람이라면 사소한 일에도 이런 일이 좀 더 자주 일어날수있다. 나의 지옥염원 당사...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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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순이
똑순이

모든 삶은 흐른다

나는 스스로 생각했을 때  팔랑귀는 아니다고 생각한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내가 다시 생각해 보고 찾아보고 꼭 필요하다 생각하면 구입을 하는데, 왜 책 앞에서는 팔랑귀가 되는지 모르겠다. 나는 네이버 를 통해서 얼룩소 에 들어가고 이 모든 글도 핸드폰으로 쓴다.일요일 낮에 글을 써야 해서 핸드폰에 있는 네이버를 클릭 했는데, 네이버 첫 화면 아래에 아주 조그맣게 책 설명과 추천의 글이 적혀 있었다. "인생을 제대로 배우려면 바다로 가라''고 말하는 프랑스 최고의 철학 교수, 로망스 드빌레르 지음 이주영 옮김 Petite Philosophie de La Mer '모든 삶은 흐른다'라는 책이었다. 나는 추천인의 글 한 소절로 이 책을 사게 됐는데, 윤대현, 서울대 정신건강 의학과 교수님 글이었다 - 이혜인 수녀님의 추천글도 한몫했다.[30년간 마음 전문가로 살면서 이런 책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바로 그 책이다. 안 읽으면 마음에 손해 볼 책이다] 나도 모르게 ...
문화/예술 · 생활/사건사고 ·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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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꽃
살구꽃

모자 Large

오후 6시, 나는 컴 앞에 앉아 있고, 남편은 주방에서 마른도라지 손질을 하고 있었다. 목이 칼칼하다고 해서 물에 불린 도라지 주름 사이에 박힌 걸  칫솔로 다 문지르고 씻는 중이었다. 도라지는 2년 전 시골에 사는 동서가 준 건데, 양이 꽤 많았다. 아우, 저걸 언제 해 먹냐. 차라리 생협에 가서 도라지청을 사먹는 게 낫겠다, 고 하니 남편이 있는 걸 잘 써먹어야지 뭘 가서 또 사냐고 궁시렁 댔다. 그때,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소심하게 들렸다. 문을 여니 1층에 사는 할머니가 겸연쩍은 모습으로 서 있다. 손에는 A4 용지 한 장이 들렸다. "저기, 나~ 이것 좀 해줘봐~. 통장님이니까 이런 것두 잘 할 것 같어~." "어르신, 들어오세요. 여기, 여기 앉으셔요~." 남편이 할머니한테 인사를 하고 식탁 의자를 내드렸다. 할머니가 들고 있던 용지는 여권신청서였다. "이걸 핸드폰으로 찍어서 우리 작은딸한테 보내줘야 하는디, 내가 할중 알아야지 말여~."...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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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니베타
'혼자만 잘 살지 마세요’ 최재천 교수 서울대 졸업식 축사 ‘눈길’
리사
리사

공평이 양심을 만나면 비로소 공정이 된다! 너무나 멋진 말 아닌가요?

 오늘 참으로 좋은 연설문을 본것 같다. 너무나 훌륭한 연설문이라 한글자 한글자 그 뜻을 곱씹으면서 읽어 내려갔다. "불공정한 공평이 아닌 속 깊고 따뜻한 공정이 표준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가 달라는 최재천 교수님의 당부, 너무 멋지지 않은가?! 연설문에서 "양심"을 강조하신 교수님, "공평이 양심을 만나면 비로소 공정이 된다" 고 하신 말씀은 정말로 명언이시다. 2022년 5월 제 20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였다. 윤석열 정부는 국정운영의 원칙으로 '국익과 실용', '공정과 상식'을 내세우고 출범하였다. 그리고 공정과 상식의 원칙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상식에 기반해 국정을 운영하고 국민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적용되는 법치의 원칙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참조: 법률신문 2022년 5월 12일 뉴스- 새정부는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법치의 원칙이 확고해야 공정과 상식이라는 단어를 이렇게 많이 들어본적이 없었던것 같다. 대통령의 연설마다 공정과 상식이 빠지지 않았던것 같다...
산업/기술/IT · 경제/소비자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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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우(박현안)
그저 그런 단상들 1
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글쓰기가 인생의 동반자가 되길

언젠가부터 노트북을 펴고 자세를 잡고 앉지 않으면 글을 쓸 수가 없다. 심지어 댓글 하나도 휴대폰으로 적기가 힘들었다. 무엇 때문이었을까? 글쓰기에 경건함이라도 가져야 하는 것일까? 잘 쓰고 싶은 욕심뿐만 아니라 글을 쓰는 것에 부담을 느끼기 시작한 것 같다. 아무리 보잘것없는 글이라도 나의 흔적이 되고 무거운 책임을 지닌다. 전보다 쓰는 글이 확 줄었다. 특별한 이벤트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언제나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간다. 그러니 늘 거기서 거기인 글을 쓴다. 지난여름에 피었던 꽃이 비슷한 시기에 핀 것을 발견했다. 그때의 감정과 지금의 감정이 분명 다를 텐데 이상하게 같은 소재로 글을 쓰는 것이 꺼려진다. 써야겠다고 생각하다 핑계만 대고 놓쳐버리는 단상들이 적지 않다. 이것저것 따지다 보니 쓸 글이 없다. 쓰지 않으니 예전처럼 스스럼없이 글이 쓰이지 않는다. 이전보다 글을 덜 쓴다고 해서 딱히 질적으로 좋아진 글이라고도 할 수 없다. 푹 빠져 눈에 보이는 것들을 거침없이...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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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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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이 꼭 올거예요!

어두운 하늘에 비가 내리고 천둥번개 치더라도 비는 멈추고 태양이 어둠을 거두어 낼 것이니  기억하세요! 좋은 날이 꼭 올거예요! 세찬 바람이 나를 넘어 뜨려  무릎이 까지고 피가 나더라도 바람은 잠잠해 지고 상처는 아물것이니 믿어보세요! 좋은 날이 꼭 올거예요! 끝이 보이지 않는 긴긴 터널 지날때에도 뒤 돌아 보지 말고 그냥 앞만 보고 가다보면 저 앞에 희미한 빛이 보일것이고 빛을 따라 가다보면  기억하세요! 좋은 날이 꼭 올거예요! 인생의 여정이 아무리 힘들고 험난하더라도 이 또한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묵묵히 견뎌내다 보면  믿어보세요! 좋은 날이 꼭 올거예요! 오늘의 어려움과 슬픔이 나에게 넘어져도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고 더욱더 강해지고 단단해진 나에게 기억하세요! 좋은 날이 꼭 올거예요! 살아있다는 것이 좋은 날이고 건강하다는 것이 좋은 날이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는것이 좋은 날이 아닐까...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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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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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짓 하나로 전달된 사랑

오늘 참으로 마음 따뜻하게 하는 영상 하나를 보았다. CNN News 24h에 소개된 영상인데 캐나다에 사는 88세의 티니 데이비슨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이다. 할머니는 2007년 남편과 모학교 근처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무려 12년 동안 창가에 앉아서 매일같이 등교하는 학생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를 했다고 한다.  할머니에게 어떻게 학생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할 생각을 하셨냐고 물으니 할머니께서 이렇게 대답 하신다.  "학생들은 모두 안을 바라봤고 저는 생각했어요. 학생들이 안을 보고 있다면 나도 손을 흔들어 보자고" 그렇게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할머니는 계속해서 집앞을 지나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면서 학생들과 우정을 쌓게 되었다. 이렇게 할머니와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친해졌고 어느 발렌타인데이에는70여명의 학생들이 선물을 사들고 할머니를 찾아와 인사하기도 했단다.  2019년 티니 할머니께서 양로원으로 떠나게 되자 400여명의 학생들이 꽃다...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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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일휘
연하일휘

병원은 가기 직전까지가 제일 무서워.

조금 열어둔 창문 너머로 빗소리가 스며든다. 빗방울들도 방 안으로 조금 들어온 것일까. 차가워진 몸을 일으키며 시간을 확인한다. 요 며칠간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었었는데,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눈이 뜨인 건 아마 빗소리 때문만은 아닐 터이다. 오늘은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러 가는 날이다. 2월, 자궁경부암 검사를 진행하며 시행한 초음파 검사에서 자궁 내에 근종과 용종 두 가지가 발견되었었다. 근종은 큰 걱정이 없는데 용종에 대해서는 제법 크기가 커 보인다며 선생님이 재검사를 제안했었다. 생리가 끝나자마자 와야 정확한 크기를 확인할 수 있다 하기에, 딱 오늘이 적기인 날이다. 오늘 가야 하는데, 더 미루면 안 될 것 같은데. 막상 병원가는 날 아침이 되니 두근거림에 안절부절 못하고 만다. 8시 30분이 되어 예약 전화를 건다. 다행히 9시 20분에 진료를 받을 수 있단다. 옷을 갈아입고 우산을 챙겨들며 밖을 나서는 순간까지도 병원을 피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차라리 빨...
생활/사건사고 · 건강/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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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긴급출동 서비스를 부르다(군인 아저씨 고맙습니다)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재택근무를 한 남편이 엊그제부터 출근했다. 회사 리모델링을 한다고 한 달이나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가 어디 있냐고 퉁퉁 부은 소리를 했지만, 남편이 있어서 좋았던 점도, 귀찮았던 것도 있었다. 월요일엔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서는데 온몸을 감싸는 해방감에 기재개를 쭉 켜며 소리를 질렀다. 딱히 혼자 집에서 대단한 것을 하는 건 아니지만 왠지 기분이 하늘로 둥둥 떠갈 듯 가벼웠다. 오늘은 아침 일찍 정장을 차려입은 남편이 회사 행사 때문에 여의도로 출근한다며 역까지 태워달라 부탁했다. 매일 후줄근한 티 쪼가리에 반바지 차림의 남자가 쫙 빼입은 꼴이 내 눈엔 꽤 괜찮아 보였다. 오래 살다 보니 남편이 멋져 보이는 날도 있구나. “오~~ 멋있는데?” 남편에겐 유독 칭찬이 인색한 아내가 띄워준 비행기를 탄 그가 멋쩍게 웃었다. 남편을 역에 데려다주고 여전히 잠들어 있는 아이들 덕분에 고요한 새벽을 만끽했다. 평소보다 일찍 아침을 먹고 학...
생활/사건사고 · 사상/철학/역사 · 지역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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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스
큐리스

신기한 얼룩소 포인트???

지난주 전 609원의 포인트를 받았는데요. 이번주는 3000원대의 포인트가 나왔네요. 활동자체는 뭔가 크게 바뀌지 않은것 같은데^^ 다시 올라가려는 의미일까요? 볼수록 얼룩소의 포인트는 미스테리합니다. 지표가 명확치는 않아서 신비로움을 간직한 포인트 ㅋㅋㅋ 오히려  편안한 마음으로 덤벼들려고 했더니만 이렇게 다시 주려는 것일까요? 무려 5배의 증가폭을 보여주니 그저 감사합니다. 음매~~~ 얼룩소가 다시 뭔가 투자를 받은걸까요? 아니면 새로운 플랜을 또 짜고 있는것일가요? 어떤 이유이건 포인트를 늘려주었으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이번주부터는 좀더 열심히 해봐야 하는건가^^ 얼룩소 이 밀당의 고수들 같으니라고...  내가 이 밀당에서 이길수는 없으니 다시 한번 마음을 잡아보겠습니다.음매~~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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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순이
똑순이

2) 꽃과 열매 - 모란 꽃

모란은. 쌍떡잎식물이고,학명은 paeonia suffruticosa,원산지는 중국이며,꽃말은 부귀, 영화이다.  꽃이 화려하고 품위가 있어 부귀화(富貴花) 라고 하고 꽃 중에 왕이라고 한다 -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우리가 모란 꽃 하면 자주색 꽃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우리 집 라인 앞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심어진 자주색 모란은 4월 4일 에 꽃을 피웠고, 아파트 앞 화단에 핀 흰 모란은, 그늘 진 응달 이여서 인지 4월 12일 봉오리었다가, 4월 13일 꽃이 피기 시작하였고, 처음에는 분홍색이었다가 탐스러운 꽃이 다 피었을 때는 흰색으로 변하였다. 4월 19일부터 왜 꽃의 왕인지 알 것 같은 모습으로 예쁘게 활짝 피어 바람에 하늘하늘거리며 꿀벌을 불러 드렸다 - 내가 모란꽃 사진을 찍을 때 벌들이 사방에서 윙윙 거려 무서워 벌벌 떨면서 찍었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니 그 이쁘던 꽃이 다 지고 열매를 맺었다. 7월 30일, 열매는 불가사리 모양처럼 보였고,...
기후/환경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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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철여
나철여

의식불명 피아노

나를 알고 내가 아는 사람들의 이름을 다 부르지 못 할 정도로 내 건반 위에서 꿈을 치던 그들을 이제 잊어야 하는가. 이렇게 작별을 고해야 하는가. 마지막 존재 증명이자 조난 신호를 보낸다. 제발 쓰레기 취급만 말아 달라고. 가을을 재촉하듯 내리는 비는 갈팡질팡 오락가락이다. 어제 오후 손자 하원 길, 비에 젖은 피아노를 만났다. 그것도 쓰레기 종량제 스티커가 덕지덕지 붙은. 빗물에 불은 건반이 울퉁불퉁 아마도 버려진 지 하루는 지난 듯 지나가는 아이들이 한번씩 툭 툭 치며 건드리려 본다. 오늘 등원 길에서도 만났다. 도저히 못 깨어 날 의식 불명 상태다. "할머니 이 피아노는 불쌍하다." "누가 버렸지?" "음악 학원인가?" ㆍ ㆍ 어릴 적 내 꿈이 불현듯 지나간다. 피아노가 있는 친구집에 놀러 갔을 때 나는 피아니스트가 될 거라며 턱없는 꿈을 꾸다가 집에 들어가면서 산산조각 낸 꿈이다. 5남 1여 릴레이처럼 이어지는 학교 공납금 내기도 벅찬 우리 ...
생활/사건사고 · 젠더/청년/교육 ·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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