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윤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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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윤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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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피아오량

뭉게구름은 상상력을 꿈꾸게 한다~

저는 구름을 보면 항상 다양한 상상을 하게되요 ~~~~ 오늘 하늘을 바라보니 날씨도 너무나 좋고 화창해서 푸르고 맑은 하늘이 유난히 더욱 반갑게 다가와요 ㅎㅎ 뭉게구름도 다양하고 모양도 다르고 크기도 가지각색이네요 ~~~~~  어떤 구름은 캡모자 모양으로 보이고 어떤 구름은 미소짓고 있는 스마일 모양으로 보이고 어떤 구름은 돌고래처럼 보이네요~~~ 돌고래로 구름이 보인다고 생각하니 하늘이 바다처럼 보이고 돌고래가 바다를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착각에 빠지게 되요~~~~ 다양한 구름을 관찰하고 쳐다보면서 상상의 날개를 펼치는 건 언제나 즐겁고 행복해요 !! 어렸을 때는 생각의 틀에 갇혀있지 않고 자유롭게 그림을 그렸는데, 어느 순간부터 물건이나 동물의 형태를 알게 된 시점부터 항상 고정적인 그림이 나오게 됐어요 !! 이 또한 그리는 것이 재밌긴 하지만 다양하고 자유로운 느낌이 사라져서 조금 아쉬웠던 기억이 나요 ~~ 그림을 그리는 걸 잘하는 편은 아니라서 성...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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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징저
칭징저

친일 작가의 나의 해방기 - 여성 작가 최정희의 경우(2)

최정희의 해방기 문학 활동 여성 작가 최정희는 해방 이후 바로 반민특위의 조사 대상이 되었는데 처벌을 받지는 않았고 한국 전쟁 이전까지 정부 권력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상태에서 창작활동을 이어 나갔다.[1] 그녀가 문단에 등단했을 때와 달리 식민지 시기에는 ‘여류다움’의 대명사로 불리며 비판을 받았고 해방 후 최정희의 작품들은 또 한 번 변신을 했는데 이 시기에는 지주와 소작인과의 관계를 통해서 농촌사회를 드러냈다.[2] 해방기의 5년간 쓴 작품으로는〈풍류 잽히는 마을〉(1947),〈점례〉(1947), 〈우물치는 풍경〉(1948) 등이 있다. 이러한 작품들은 최정희가 1943년부터 1946년까지 살았던 경기도 덕소에서의 생활과 체험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최정희는 당시의 현실, 즉 ‘해방이 되었다고는 하나 농민들은 아직도 사슬에 매인 채로, 굶주리고 헐벗고 있는 참상'을 그대로 바라보고만 있을 수가 없었다. 최정희는 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쓰렷한 비참한 사...
젠더/청년/교육 · 사상/철학/역사 ·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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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진
스카이진

부자가 알려주는 돈의 비밀 : 벤저민 플랭클린의 명언 [Part3]

[영상을 들으시면서 글을 읽으시면 더욱 집중이 되고 편안합니다] 부자가 알려주는 돈의 비밀 벤저민 플랭클린의 명언 [Part3] 아무에게도 적이 되지 말라 윗사람에게 겸손하고 동등한 사람에게는 예의 바르며 아랫사람에게는 고결해야 한다 친구를 고를 때는 신중히 하고 친구를 바꾸는 데는 더욱더 신중하라 당신이 친절을 베푼 사람보다 당신에게 친절을 베풀어준 사람이 앞으로도 계속 당신에게 친절할 것이다 말을 타려면 바싹 붙어 앉고 사람을 타러면 느슨하고  가볍게 앉아라 비밀을 얘기하지 마라 비밀을 세 사람 중 두 사람이 죽었을 때만 지킬 수 있다 비밀을 얘기함으로 인해 마음을 어지럽히지 마라 필요한 행동만 하라 그리고 꼭 필요한 것만 사라 작은 지출을 삼가라 작은 구멍이 거대한 배를 침몰시킨다 상세한 내용은 링크를 첨부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경제/소비자 · 생활/사건사고 · 문화/예술
의현씨
의현씨

서부 개척시대가 생각나는 "서브" 개척시대

미국의 역사 중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구절이 있습니다. "서부 개척시대". 그러니까 미국이 영토 확장을 하면서 점차 서쪽으로, 서쪽으로 가게 되고, 그 와중에 "사금"과 "금맥"이 발견되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서쪽으로 가면서 벌어지는 시대라고 하지요. 그러나 이 시기를 "Wild, Wild West" 라는 표현으로 정리하는데, 그 이유는 그만큼 "폭력적이고, 야만적이고, 무법천지 그 자체" 였던 (특히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 가해진 폭력과, 같은 "미국인" 끼리도 벌어졌던 협잡과, 결투와, 암살, 약탈 등의 복마전 등) 시기였습니다. (테렌스 힐이 나왔던 영화 "내 이름은 튜니티"에서도 이런 서부개척 시기의 천태만상이 다소 코믹하게 그려지죠.) 한국에서는 이런 시기가 재밌게도 "2023년"에 벌어졌습니다. "서브-개척시대" 라고요. 이게 뭔 말장난이냐 하겠지만, 이것은 "N잡" 으로 대표되는 서브 잡을 얼마나, 어떻게 개척하느냐의 문제이고, 이것 마저도 정...
생활/사건사고 · 경제/소비자 · 노동/인권/사회
아이스블루
아이스블루

저녁 산책~

오늘은 돈을 쓰면 금전운이 좋아지는 날이고 장을 봐도 좋으나 가전제품같이 남는 것을 사면 좋다<출처 : 미신의 왕국>고해서 마침 고장난 선풍기 두대를 다 무료 가전수거업체에 전화해 실어보내서 한대를 사서 배달시켰습니다. 동네 재래시장 안에 있는 마트에서 샀지요. 동네의 오래된 마트나 오래된 문구는 없는것 빼고 다 있다는게 장점이지요. 그리고 재래시장에서 떨어진 채소, 과일을 사고 두부도 사고 싶었지만 무거워서 내일 사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선풍기는 8시 안으로 온다더니 8시 다되서 집에 도착했습니다.  아는건지 멀티탭도 충전기같은걸 꼽으면 불꽃이 튀고 이어폰도 꼽을때 딱하고 들어가는 느낌이 없어서 보니까 뾰족한 끝부분이 휘어져 있더라구요. 그냥 두면 갤럭시탭이나 핸드폰 단자가 망가지겠다 싶어서 다같이 구입을 했습니다. 전에 쓰던 폰이 단자가 고장나서 꼽는 이어폰마다 금세 고장이 나고 아는 사람들이 안쓰는 이어폰을 많이 주었는데도 결국은 전부다 고장을 내버리...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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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희
최경희

쪼꼬미 녀석

가족 모임에서 동생이 대학 들어간 딸이 선물해준거라 자랑을 하더군요. 저는 제가 사서 딸아이에게 나눔을 했습니다. 집근처에 생긴 힐링의 방앗간 중 하나가 다있는 곳입니다. 2층 건물에 적당한 넓이에 적당한 수의 물건들이 지정석에 앉아 고객들을 맞이 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물건을 하나만 사 온다는 결심은 늘 다있는 곳의 적당한 물건들 앞에서 무너지기 일쑤입니다.~^^;; 한번도 지켜본 적이 없었네요~ 오늘도 메모까지 해간( 이 물건들만 사겠다는 결심을 꾹꾹 눌러 쓴 메모였습니다) 두어가지의 물건을 넘어서고 말았다지요. 메모에 없이 순간적으로 떠올랐던 물건이 이 쪼꼬미였습니다.~ㅎㅎ 핸드폰 충전선이 여러번 쓰다보면 연결 부위가 꺾여 선이 드러날때가 있는데 그러한 걸 방지해주는 녀석입니다. 핸드폰 악세사리 코너는 잘 들르지 않는데 오늘은 이 녀석 찾으러 갔었습니다. 주변에 있던 아기자기 귀염뽀작한 녀석들을 둘러보기만 하고 이녀석만 데리고 왔습니다. 1000원 짜리도 담다보면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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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스
큐리스

딸내미가 만든 책가방과 친구들입니다.

어제 저녁 숙제를 하다말고 갑자기 저를 부르더군요. "아빠,일루와봐 귀엽지??" 그러면서 보여준 책가방과 친구들입니다.  아직 색칠을 다 하지는 않았지만, 저것만으로도 너무 귀여워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심지어 아빠가 좋아하는 메카닉한 감성을 담아 뚜껑도 열렸다가 닫히고, 입체적이고 귀여운 느낌의 책들을 두권이나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런거 한번씩 볼때마다 아빠눈에서는 그저 하트가 뿅뿅합니다.  아...저 캐릭터로 게임을 만들어봐야 하나...  이런거보면 확실히 딸내미 키우는 느낌이 납니다.  맨날 아들놈은 게임얘기만 하고 앉아있는데..ㅎㅎㅎ 저 가방과 책 두권을 가지고 재미있는 동화를 만들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떤 스토리를 해야할지 벌써부터 저혼자 이것저것 상상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좀 더 등장인물을 더 많이 만들어 달라고 요청해야겠어요^^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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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김동우

힐링이란 뭘까?

힐링이라는 단어 많이 들어보셨죠? 최근들어 지친 현대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키워드 중 하나인것 같아요. 저 또한 지치고 힘들때마다 마음속으로 되뇌이는 말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이번 주제는 여러분들이 힘이 들때나 지칠때 위로받을 수 있는 명언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명언이란 무엇인가요? 명언(名言): 세상 사람들로부터 널리 인정을 받은 훌륭한 말 또는 글귀라고 사전에서는 정의하고 있네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명언은 조금 달라요. 자신만의 경험과 깨달음을 통해서 나온 인생의 지혜이자 삶의 지침 같은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모두 각자 다른 의미로 와닿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어떤 명언들이 있나요? 제가 좋아하는 명언 몇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첫번째로는 “모든 일은 결국 다 지나간다”라는 말입니다. 모든 일이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된다는 뜻이죠. 지금 당장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언젠가는 지나갈테니 너무 걱정하지말고 긍정적...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Rooney Kim
Rooney Kim

[루니 초대석] 절제와 해소의 중간쯤에서 삶을 논하다. (feat. 앙드레 지드 형님)

동양의 유교, 도교 그리고 서양의 스토아학파부터 프로테스탄트까지 ‘금욕’은 인류의 역사 속에서 항상 존재해왔습니다. 그런데 인간에게  금욕은 왜 필요한 걸까요? 높은 지능을 제외하면 그저 ‘동물’에 불과한 우리는 왜 이토록 수련하고 단련하는 ‘절제된 삶’에 집착하게 된 걸까요? 여러분의 삶은 어떠세요? 어느 정도 배워 고등교육 이상의 수준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다 이해하실 겁니다. 게다가 동북아 특유의 유교사상이 지배적인 문화로 자리 잡은 우리나라에서는 ‘절제의 미덕’이 도덕, 양심과 결부하여 우리의 삶 속에 강력하게 각인되어 있지요. 그런데 시간이 흐르다 보면 그게 항상 문제가 됩니다. 가스로 가득 찬 용기가 압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폭발하듯이 어느 정도의 해소 없이 절제만 한다면 그 끝은 항상 예상치 못한 결과와 함께 마무리되죠. 그래서 오늘은 ‘절제와 해소’에 대한 전문가 형님을 모셨습니다. 세계적인 걸작, ‘좁은 문’으로 너무나도 유명한 대문호, 앙드레 지...
노동/인권/사회 · 건강/보건 · 젠더/청년/교육
빅맥쎄트
빅맥쎄트

감사일기 23.05.20~21

주말은 감사일기 작성을 건너뛰었다. 무더운 날 야외활동으로 피곤하기도 했고, 주말까지 빠짐 없이 기록하기에는 너무 의무감으로 쓰는 느낌이라. 그렇다고 쓰지 않기에는 찝찝한 마음에 주말동안 감사했던 내용을 올려본다.   1. 아이들과 야외활동을 다녀와서 감사합니다. 지난 5월 초 연휴가 연휴가 한창 기승일때 교회 유치부아이들 (7세 이하)의 야외활동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우천으로 인해 연기되었다. 지난 주말 연기되었던 활동을 다시 재개했다.  평소에도 자주가는 곳 중 하나인 울산대공원에 갔다. 울산대공원의 장점은 크고 넓은 공간, 다양한 즐길거리, 자연 친화적인 요소들이 있다. 정문 바로 옆에 있는 매점에는 떡볶이, 소떡소떡등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데 생각보다 맛있다.  때마침 5월 말에는 장미축제가 진행될 예정이라, 각종 부스와 꽃들로 꾸며진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공식 축제기간은 5/24(수)~5/28(일) 까지인데, 개막식날 드론 라이트쇼 부터 해서 인기 가수들의 무...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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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조건준 인증된 계정

이동의 미래는 설국열차일까, 매드맥스일까

우리는 매일 이동 경로를 선택하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교통 수단을 선택한다. 과거에는 지도를 펼쳤지만, 지금은 휴대전화에 깔린 어플에서 목적지를 입력해 이동 경로와 경로에 따른 이동 수단을 선택한다.  시민 이동을 다루는데 왜 시민 참여가 저조할까. 관료나 정치인에게 맡겨둘 수 없으니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판단해야 한다. 엄밀한 근거를 만들기 위한 방법과 전문가가 필요하다. 정치인과 지방정부는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는 편법을 쓴다. <시민교통>을 설계할 때 무엇을 기본으로 삼아야 할까. 비용절감법을 흔히 사용하지만 소비자 효용법이라는 것이 있다. 시민이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지만 전문가가 뭔 소리 하는지 이해할 정도는 되어야 한다.    점점 늘어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는 괜찮은 것인가. 자본주의 시민들은 GTX를 집값과 연결한다. 무엇보다 부동산 투자인지 투기인지 구분안되는 바람을 부추기는 부동산 업자들이 불지르고 정치인들이 부채질을 해댄다. 예전엔 집...
노동/인권/사회 · 기후/환경
김재성 작가
김재성 작가 인증된 계정

[해 보지 않으면 모른다 - 실행 없이 입으로만 떠드는 사람들의 하찮음]

# 1. 과거 직장 동료였고, 지금은 친한 형동생으로 지내던 친구가 온라인 강의 제작에 관심이 있어 시작한 다음 내가 과거에 온라인 강의를 만든 경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에게 질문을 해 왔다 . '형, 강의 만들 때 스크립트 쓰고 하세요?' '아니, 나는 스크립트 쓰면 오히려 적재 적소에 하고 싶은 말을 못하게 되어서 안 쓰고 그냥 해' '어? 그러면 어~ 에~ 음~ 같은 이야기가 상당히 많이 들어갈텐데 괜찮나요?' '아 나는.. 전문 강사라 .... 그런 말이 내 강의엔 아예 없어." '헐 진짜요?' '응. 그리고 강의도 굉장히 익숙한 편이라, 대부분의 끊어서 합치는 경우도 없고, 그냥 원테이크로 다 녹음해." 그리고 나서, 강의 샘플 영상을 하나 보내주었다. '와 진짜 그런 말이 하나도 없고 발음 정확하고 또 빠르지도 않고 여유 있네요?' '그런가 ㅎㅎㅎ 나도 '즉'이란 말은 많이 써 ㅎㅎ 그건 못 고치겠더라. 괜히 내가 스스로 프레젠테이션 원탑 이라고 ...
젠더/청년/교육 · 생활/사건사고 ·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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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인증된 계정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탐내는 반환경 기업들

클레르 르퀘브르 | 기자 농가형 바이오가스 생산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가스 수입에 대한 프랑스와 이웃 유럽국가의 높은 의존도가 드러났다. 이런 상황에서 에너지 주권 확보를 위한 친환경적 방안으로 ‘바이오가스’가 떠올랐으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아직 미흡해 보인다.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개발은 농업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해를 끼치게 될 것이다.   작은 숲을 돌아서면 들판 중앙에 초록색 돔이 보인다. 이것은 프랑스 로트 서쪽 지역에서 돼지 농장을 운영하는 조엘, 세르릭 라베르데 부부가 2012년 설치한 바이오가스 플랜트다. 축산 분뇨나 오물들이 발생시키는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을 활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거나 정화 후 천연가스 공급배관, 가정용 가스통, 차량에 연료로 공급하는 시설이다. 바이오가스는 유기성 폐기물을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액체 발효 또는 고체 발효를 통해 생산된다. 이때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면서 메탄, 이산화탄소 등 각종 가스를 발생시킨다. 그리고 발...
기후/환경 · 국제정치/국제사회
칭징저
칭징저

친일작가는 해방기를 어떻게 맞았을까 - 최정희의 경우(1)

한국의 격동적인 현대사에서 시대를 가르는 가장 큰 분기점 중 하나는 바로 ‘해방’이라는 시기이다. 억압적인 식민지 시대와 국가적인 비극이었던 한국전쟁 사이에 끼어 있는 시기로 시대적으로나 민족적으로나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켰던 중대한 해방기는 학계에서 그 중요성에 비해 쉽게 간과되기도 한다. 먼저 ‘해방기’라는 시기 구분에 대해 살펴보면, 이 ‘해방기’라는 기간이 언제 끝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학계에서 통일적인 의견은 없다. 물론 2차 세계대전 직후1945년에 시작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모두 합의하고 있지만 끝나는 시점에 대해서는 1948년 남북 단독 정부 수립 이전, 1950년 한국 전쟁이 발발하기 이전, 혹은 1953 한국 전쟁 종전 등 다양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서는 ‘해방기’를 1945년 해방 이후부터 1950년 한국 전쟁 발발 이전까지로 설정하고자 한다.  해방기는 짧지도 않지만 길지도 않은 5년 기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근대사와 마찬가지로 한국의 문...
문화/예술 · 사상/철학/역사 ·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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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파
이현파 인증된 계정

뮤지션은 어떻게 자신의 죽음을 준비할까?

최근 세상을 떠난 뮤지션 사카모토 류이치는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뮤지션이었다. 그는 다가온 죽음을 애써 부정하지 않았다. 자신의 투병기를 다룬 에세이에서 "존경하는 바흐나 드뷔시처럼 마지막 순간까지 음악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고백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마지막 온라인 공연 ‘Playign The Piano 2022'를 선보였고, 타계를 2개월 앞둔 올해 1월에는 유작 앨범 <12>를 발표했다. 그리고 얼마전 사카모토 류이치가 마지막으로 만든 플레이리스트가 공개되었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자신이 세상을 떠날 날을 대비해, 직접 플레이리스트 ‘funeral(장례)'을 만들었다. 말 그대로 자신의 장례식장에서 틀어달라는 의미였다. 33곡을 꾹꾹 눌러 담은 2시간 30분 분량의 플레이리스트에는 그가 존경했던 드뷔시, 그리고 바흐의 이름이 가득했다. 그외에도 모차르트, 도메니코 스카를라티, 엔니오 모리꼬네 등이 이 플레이리스트에 자리했다.  사카모토 류이치와 ...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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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일휘
연하일휘

엄마의 커피를 궁금해 했었던, 그날.

흐린 하늘 덕분일까, 추위에 잠에서 깨어났다. 기온이 더 내려갔을 새벽이 아닌, 아침에서야 추위에 눈을 뜨게 되다니. 두툼한 겨울 이불 속의 온기를 몸에 두른 채, 자리에서 일어나기 싫은 아침이다. 담요 더미 위에서 웅크리고 자는 아가를 불러본다. 기지개를 쭉-한 번 펴더니 타박거리며 이불 속으로 들어온다. 조금 차가워진 아가의 몸, 품에 꼭 안고선 일요일의 아침을 만끽한다. 오늘은 이대로 뒹굴거려야지, 실컷 게으름을 부려야지. 반쯤 잠에 취한 소망들을 나열하다 문득, 오늘의 일정들이 떠오른다. 그리고 일정의 시작은 언제나 '아버지의 전화'로 시작되곤 한다. 얇은 집업 하나로는 한기를 다 막아내지 못할 듯 해, 다른 집업 하나를 위에 걸친다. 초겨울 아침의 공기마냥, 차게 가라앉은 공기가 옷 위로 가라앉는다. 흐린 하늘, 오늘은 해를 마주하지 못한 채 아침이 시작된다. 오랜만에 따뜻한 라떼를 주문했다. 만사가 귀찮은 날은 커피 한 잔으로 귀찮음을 물려야지. 오늘따라 유독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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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인증된 계정

풍요를 선사하는 악덕

 다니-로베르 뒤푸르 | 철학자 약 100년 전, 독일 출신 사회학자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이 발표된 이후 자본주의는 금욕주의적, 엄숙주의적, 권위주의적이며 청교도적이고 검소한 것처럼 인식돼왔다. 그러나 영국의 의사이자 철학자였던 버나드 맨더빌(1670~1733)이 쓴 <꿀벌의 우화>를 읽으면, 그러한 인식이 자본주의에 대한 오해였음을 알 수 있다. 버나드 맨더빌이 쓴 <꿀벌의 우화>는 처음에는 1705년 <투덜대는 벌집, 또는 정직해진 악당들>이라는 제목의 풍자시로 발표됐다. 이 글에서는 풍요로운 한 벌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 벌집 안에서는 모든 직업들이, 그리고 각종 악덕 역시 번영을 누리고 있었다. 특히 그런 번영의 원천 자체도 이 벌집의 벌들 모두가 각각 어느 정도는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데서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벌들이 문득 죄의식에 사로잡혀 정직해지기로 결심...
경제/소비자 · 국제정치/국제사회 · 노동/인권/사회
민이맘쩡이
민이맘쩡이

할아버지의 치매 초기증상..

나는 어렸을때 부모님께서 가게를 하셔서 할아버지 집에서 자랐다.. 6개월 때부터 시집가기 전까지... 그냥 쭉~~~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키워주셨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꽤 건강하신 편이었다... 내가 시집가기 전까지 어디가 아파서 병원에 가는걸 보지 못했다... 그리고는 세월이 흘렀다... 내가 결혼을하고 벌써 20년이 되었다... 그동안 명절이며 생신이며 챙기긴 했지만, 나도 내생활이 있는지라 잘 챙겨드리진 못했다. 일년전 할아버지가 교통사고가 났다. 자전저를 타고 집으로 오시다가 지나가는 사람을 피한다고 넘어져 고관절이 골절되었다. 수술을 하시고 한참동안 병원신세를 지셨다.. 그리고는 서서히 말라가시고 약해지셨다... 특별히 어디가 아픈건 아니지만, 몸이 자꾸 약해지셨다... 할아버지의 연세는 올해 85세!!! 그렇게도 건강하시던 할아버지는  사고이후로 급속도로 몸과 마음이 많이 약해져갔다... 보고싶다고 전화가왔다... 한번도 이런말을 하신적이 없는데.. 아들을 데리고 할아...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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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식 토지약탈에 맞선 모잠비크 농민들

스테파노 리베르티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특파원 기업식 영농은 선진국이든 후진국이든 그 양상이 크게 다르지 않다. 어디에서 행해지든 상업성 있는 농사방식을 개발해 손쉽게 수익을 올리는 것이 기업식 영농의 목적이다. 그 과정에서 소규모 영농업자들의 생계형 농업이 위협받더라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 일본과 브라질, 모잠비크가 합심해 구상한 공동계획 ‘프로사바나(ProSavana)’ 프로젝트의 맥락도 이와 같다. 그러나 3국의 영농인들은 이례적으로 거세게 반발했으며, 이에 따라 프로젝트의 진행이 중단됐다. 나카라리는 마푸투(모잠비크의 수도)에서 북쪽으로 2,000km가량 떨어진 말레마(Malema) 지구의 오지에 위치한 외딴 마을이다. 40명 남짓한 남녀가 망고나무 아래에서 방문객을 맞이했다. 나뭇가지에서는 과일이 하나씩 떨어지고, 아이들은 뛰노느라 여념이 없어 보인다. 태양에 한껏 그을린 피부와 굳은살이 박인 손…. 영락없는 농민의 모습이었다. 잠시 후 마을 이...
국제정치/국제사회 · 노동/인권/사회 · 기후/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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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정
타스정

커리어 열광시대, 왜 우리는 커리어에 열광하는가? : 요즘 애들이 말하는 '커리어'는 왜 중요해지고 있을까?

인생은 긴데,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우리의 생각이 다소 좁아지는 때가 있다. 회사생활이 인생의 전부인 것 같고, 지금의 스트레스가 영원할 것만 같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일이 우리의 인생을 좌우하는 것을 알지만, 인생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일 하는 곳은 어떤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많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은 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활성화 되고 있다. 요즘 시대, 나를 대변하는 '커리어'에 많은 직장인들이 열광한다. 대체 왜 그럴까? 2016년 발품다큐 <오지>라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은퇴 후, 도시에서의 삶이 각박해 고향 산골로 내려와 로빈슨 크루소처럼 산 속에서 사는 할아버지의 삶을 조명한 내용이었다. 다소 수명이 짧았던 과거와 달리, 한국인 기대수명 83.5세가 된 현재 은퇴 이후 30년을 더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또 다른 삶'을 준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었다. 또한 과거 어르신들은 자녀...
산업/기술/IT · 노동/인권/사회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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