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에모2기 두번째 주제인 '비밀'에 대한 합평이다.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다양한 이야기로 가득했다. 가족, 직업, 상처, 비밀에 대한 생각, 죽음과 같은 것들.
이번에는 「뉴페이스」가 아닌, 기존 멤버들의 글을 합평해보았다. 뒤늦게 똑순이님의 글을 발견해서 추가했다. (다행히 발견했다)
무난하게 읽을 수 있는 글도 있었지만, 읽는 내내 힘들었던 글도 있었다. 몇 글은 읽기조차 쉽지 않았는데, 쓰는 내내 아픔을 직면하고 몇 번이나 곱씹었을 생각을 하니, 글의 완성도를 떠나 마음이 참 편치 않았다. 이런 글을 쓰는 사람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글을 쓰는 것으로 모든 게 해소되는 것도 아니고, 생각하고 쓰는 행위 자체가 스트레스일 수 있는데, 자신의 크고 작은, 결코 공개적으로 쓰기 쉽지 않은 내용들을 열심히 작성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글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이번 「비밀」의 경우 글을 쓰는 과정 또한 무척 가치 있고 유의미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