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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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을

철학과 정치학을 공부

산마을 : 철학 및 사상사를 연구한 철학자 겸 남북한관계와 국제정치를 연구한 정치학자. 정치철학과 통일문제가 주전공이고 순수철학, 다도철학, 예술철학, 종교철학, 심리철학, 역사철학 등을 공부하고 있다. 철학과 교수 역임. 집필에 전념하기 위해 정년 7년을 앞두고 명퇴한 이후 필명으로 인생과 세계에 대해 성찰한 바를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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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대에 오른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By 키스 브래드셔(Keith Bradsher)엄격한 봉쇄 조치를 완화하지 않으면 중국은 일상으로 돌아가기 어렵다. 하지만 정부 당국자들은 여전히 조심스러워 한다.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급증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결과서를 제출해야 하는 규제를 푼 지 1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서다. 중국 북부의 스좌좡은 도시 거의 전역에 봉쇄 조치를 내렸다. 상하이 분위기도 비슷하다. 코로나 검사가 거의 필요 없게 될 것이라고 시민들에게 발표한 지 며칠 만에, 다시 여러 지역에서 코로나 검사를 빈번히 요구하기 시작했다. 베이징 대부분 지역에서도 당국이 학교와 많은 기업체에 폐쇄를 명령했다. 지난주 일일 신규 감염자가 1만 4000명을 넘어서고 몇 개월 만에 처음으로 국가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음을 인정한 후의 일이다. 중국은 올해 초 봉쇄 조치, 격리, 일일 집단검사 등으로 인한 일상 생활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코로나19 관련...
국제정치/국제사회 · 미중일/남북관계 ·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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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블레이드

왜 어머니를 살해해버렸나?

왜 하나밖에 없는 어머니를 살해해버렸나? 평생 뒷바라지를 해준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힘을 내야한게 아닌가 한다.  하나밖에 없는 어머니를 생각해서라도 아파도 어떻게든 버텨야 하는게 아니었을까? 왜 살해를 저지르면서 '살인자'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것일까? 이건 진짜 마음 아픈 일이다. 살인을 저지른 아들이 1심에서 20년 선고를 받았는데 아들이라는 사람이 부당하다고 하면서 재심을 요청했는데 2심에서도 1심과 같은 20년을 선고했다. 어머니가 아들에게 잔소리를 했다는 이유로 아들이 홧김에 어머니를 살해해버린 것이다. 아들은 사고 후유증으로 인하여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고 하는데 어머니는 그런 아들을 위해 평생 뒷바라지를 해줬다고 한다. 아들은 그런 어머니에게 큰 일을 저질러버린 것이다. 이건 진짜 충격적인 사건이 아닐까 한다. 그 아들은 살인자가 되면서 평생 후회를 하면서 살게 되었다.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고 하는데 그 아들은 평생 '살인자' 소...
생활/사건사고 ·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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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
정지우 인증된 계정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 단절력.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을 딱 하나 꼽으라면, 아마 '단절'의 능력이 아닐까 싶다. 달리 말하면, 무엇이든 자신의 의지와 힘으로 끊어낼 줄 아는 것이다. 알코올이나 도박 중독을 끊어내는 것에서부터, 쓸 데 없는 생각을 중지시키고, 나태한 상태를 절단시키며, 유혹에 휩쓸려가는 자신을 멈춰 세우는 게 모두 '단절'의 일종이다.  단 것을 계속 먹고 싶은 건 자연스러운 본능이지만, 그 본능을 어느 순간에는 끊을 줄 알아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아이들은 TV에 정신없이 빠져들지만, 자기 스스로 TV 보는 걸 절제할 줄 아는 아이는 비범하다. 알고리즘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우리 입맛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여 시간을 빨아들인다. 그러나 그보다 가치 있는 것을 하려면, 그 빠져드는 일을 어느 순간 끊어내야 한다.  걱정이나 불안을 끊어내지 못하면, 우리는 행복할 수조차 없다. 우리 시대는 근본적으로 걱정과 불안이 없는 것이 불가능한 시대다. 평생 직장 개념도 사라지고 있고, ...
생활/사건사고
노경호
노경호

이준석과 이준석들의 세계

(2021년 5월 25일에 쓴 글입니다.) 이준석이 국민의 힘 대표가 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졌다는 뉴스를 본다. 나는 이준석을 볼 때마다 단지 '실망'이나 '좌절'을 넘어 거의 고통스러운 감정을 느끼곤 한다. 그런 감정이 어디서 연원한 것인지를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마지막 문단에 인용문으로 밝혀놓겠다. 그는 기성 정치인들 중 몇 안 되는 논리적인, 그러니까 논변으로 말하는 사람이다. 논변으로 말한다는 것은 전제와 결론을 갖추어 이야기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그에게는 보수이되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따라왔고, 그 자신은 지난 총선 이후 터졌던 광기어린 음모론과 거리를 둘 수 있기도 했다.  아마도 그런 배경에는 그가 그토록 자신감 있어하는 '토론 능력'이 있다. 언젠가 대학시절 배우고 경험한 토론 잘하는 법을 그는 내세운 적이 있다. 대학토론배틀에서 심사위원? 혹은 단계별 보스몹 같은 무언가로 출연한 적도 있다. 그가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 모든 ...
한국정치
홈은
홈은

#무급노동자 #주말얼룩소 #반백만원 #민주주의

무급 노동자의 퇴근은 오전 세시 월요일 오전 7시에 먹을 아침 식사 준비를 마지막으로 나의 주말 무급 노동이 끝났다. 시간을 통으로 낼 여력이 없어서 이틀의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불꽃의 라이브 녹음을 청취했다. 요약본은 빠른 정보 습득용으로는 좋지만 내가 라이브를 들은 이유는 빠른 정보 습득이 아닌 사건과 일련의 수사를 잊지 않기 위함이기 때문에 직접 요약할 필요성을 느꼈다. 메모를 하며 들으니 약 세시간 정도 걸렸다. 낮잠을 건너뛰고 식사 준비 후 휴식 시간을 반납했지만 후회는 없다. 인생은 어차피 선택과 집중이니 나는 내게 가장 중요한 정보라고 생각하는 것 하나를 제대로 듣고 정리하기 위해 다른 모든 정보를 자의적으로 차단했다. 그래도 여전히 지구는 공전과 자전을 반복하고 나는 숨을 쉬고 있다. 세상은 고요하고 식기세척기는 힘차게 돌아간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주말엔 토론소'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며 박진감 있게 진행한 흔적이 여기저기서 보인다. 아는 이름도 ...
한국정치 ·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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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희
박세희

[스타트업 적응기] 변호사 8년차, 스타트업 1일차

8년차 변호사인 제가 스타트업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묻습니다. 처음 스타트업에 다녀보니 어떻냐고요. 생각보다 이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사람들이 이걸 정말로 궁금해할까?’ 알고 싶었던 저는 일단 글을 써보기로 합니다. 우선, '스타트업'이란 뭘까요? 세간에서 스타트업이라고 불러주면 다 스타트업인가요? 소위 스타트업 미디어란 곳에서 소식을 다루는 회사이면 다 스타트업인가요? 저는 스타트업을 '신생 기업'이라고 간단히 설명합니다. 조건을 하나 더 달자면, '빠르게 성장하는 걸 최우선으로 하는 신생 기업'이라고 정의하고 넘어갑니다. 말이 나온 김에 제 버릇 못 버리고 대한민국의 모든 법령 정보를 제공한다는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스타트업'을 검색해봅니다. 관련 법령 정보가 하나도 안 나옵니다. 2022년 11월 현재 대한민국에서 '스타트업'을 거론하는 법령은 전무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법령상 용어로 '스타트업'에 가장 가까운 건 '벤처기업' 입니다...
생활/사건사고 · 경제/소비자 · 노동/인권/사회
앙리의 서재
앙리의 서재

원칙은 선택이 아닌 언제나 지켜져야 하는 것

야구 경기를 지켜보다 보면 가끔 스트라이크 존이 문제가 되어 심판과 선수간에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하고 가끔은 감독까지 나와서 강하게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하는 모습도 보인다. 심판에게 절대적인 권한이 있는 판정에 대해서 알고 있으면서도 너무 억울하다고 생각이 되면 선수나 감독은 이성을 잃고 항의를 하게 된다. 워낙 기술이 발달하다 보니 화면으로 지켜보면 스트라이크 존이 화면에 표시되기도 하고 가끔 애매한 경우는 그래도 심판을 신뢰하지만 완벽하게 볼인데 스트라이크로 판정하는 경우가 나오는 경우는 중계하던 해설가나 캐스터도 허허허 웃으면서 사람이다 보니 어쩔수 없다는 식으로 넘어간다. 그렇다 사람이다보니 수십년의 경력이 있는 심판의 경우도 실수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아무리 발달한 기술의 도움을 받아도 도저히 분별을 할수 없는 경우 최종판단은 협의를 해서라도 결국은 사람이 결정을 내릴수 밖에 없다. 월드컵이 한창인 지금 아직까지는 그렇게 심한 판정에 대한 시비는 없다. 1...
한국정치
달빛소년
달빛소년

AI 님, 잠시 쉬었다 해도 되겠습니까?

응, 안돼! 눈도 깜빡이지 마.   기술의 발전은 물류에 어떤 미래를 가져올까요?  세계는 코로나로 인한 공장들의 멈춤과 산업의 붕괴, 그리고 물류 대란을 겪었습니다. 작년 가을 롱비치 항구에서 수십 척의 배가 몇 주 동안 바다에서 기다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해상 물류는 갖춰진 항구 외에 새로운 옵션이 없습니다. 우린 콜럼버스처럼 대항해시대를 통해 탐험해야 할 대륙도 없고 물류 인프라가 갖춰진 항구도 찾을 수 없습니다. 배로 옮기는 것이 끝이 아닌 내륙까지 운반해야 할 철도나 도로, 창고가 있어야 하죠. 일할 사람도 필요합니다. 인프라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운임 비용으로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서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도 불가능 하고 임시 선박을 추가하여 다른 루트로 보내는 것이 더 빠릅니다. 시간이 지나고 기술이 발전한다면 머신러닝을 통해 로봇이 그 일들을 대체할 것 입니다. 컨테이너 화물선이 정해진 경로로 자동으로 운항할 것이며, 항구에 도착해도 거대한 크레...
산업/기술/IT ·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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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을
아버지라는 자리
김상우
김상우

저도 초보아빠인데..

저도 여뎗살 남자 아이를 가진 아빠인데  아이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저는 아이에게 바란것은  고정관념이 적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너무 고정된게 많으면 하나를 아는 것 밖에 안되서 다양하게 생각할 줄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아이에게 어떤 아빠로 비추어지는지 사실 궁금합니다.  시간나면 아이에게 물어봐야겠어요.
경제/소비자
진영
이상한 겨울
김상우
김상우

잠자는데 모기가

 며칠 전에 잠자는데 모기가 있어 잠을 깊게 못 잤어요.  오늘 일하는데 땀이 나더라구요.  11월 하순이 되면 옷을 따뜻하게 입어도 추운데 올해 11월은 유별나게 덥네요. 내일부터는 추워지니 몸 관리 신경 더 써야겠어요.   이제 겨울다운 날씨가 올 것 같네요.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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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을
명상 : 나로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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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
이창

히잡을 벗어던진 여성들과 그들을 지지하는 남성들, 그들은 결국 같은 시민이었다

   카타르 월드컵은 현재 각 경기들의 열기만큼이나 정치적 이슈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개최국인 카타르에서 발생한 이주노동자, 성 소수자에 대한 인권 탄압 반대 의미로 착용하려고 했던 무지개 완장에 대해 FIFA는 경기 중 이 완장을 착용하면 옐로카드를 주겠다는 강수를 내세우며 결국 잉글랜드를 비롯해 유럽 7개 팀이 완장 착용을 포기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선수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정치적 제스처를 취하는 중입니다. 대표적으로 월드컵 전부터 무지개 완장 착용 의지를 보였던 잉글랜드 주장 헤리 케인은 준비한 완장 착용이 무산되자 피파가 자체적으로 준비한 '차별 반대(No discrimination)' 완장과 함께 월드컵 첫 경기 시작 전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를 보였습니다. 또 23일 조별리그 E조 1차전 독일 대표팀은 단체 사진 촬영 중 오른손으로 입을 가리는 포즈로 이번 FIFA의 결정에 항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데 앞서 언급했던 21일 B조 1...
국제정치/국제사회 · 노동/인권/사회 ·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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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
프랑

노인장기요양보호제도의 허점-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고

어제자(11월 26일)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방송 보셨나요? '약탈 사회'라는 주제로 2부작을 방송했는데, 1부는 청년 약탈에 이어 어제 2부 노인 약탈을 방영했습니다. 방송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 재산이 많은 101세의 김할머니(인지기능 저하, 신체적 활동 저하 등) - 김할머니를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요양했던 요양보호사 이씨 - 인지기능이 저하된 노인을 대상으로 이씨가 재산을 노리고 여러 범죄를 계획하고 저지름 저는 복지 분야에서 일을 하는 중이라 관심 있게 시청 했는데요.  아무리 좋은 법과 제도라도 사각지대를 이용해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고 느꼈습니다. 특히나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을 상대로 악행을 저지르는 모습에 경악을 했는데요. 우리나라는 곧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UN은 노인 인구를 기준으로 고령화사회, 고령사회, 초고령사회로 구분합니다. 고령화사회는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7%, 고령사회는 14%, 초고령...
건강/보건 ·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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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ney Kim
퇴사, 직장인의 영원한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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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림
최하림

르네 데카르트 _ 근대 철학의 아버지, 게으른 천재 그리고 사유하는 ‘나’ _ 성찰 1

"Cogito, ergo sum."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르네 데카르트, 《방법서설》(Discours de la méthode, 1637)    데카르트의 책 <방법서설>에 나오는 이 문장을 모르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많은 사람이 데카르트라는 철학자에게서 떠올리는 문장이며 여러 가지 패러디 역시 존재했다. 그러나 이 문장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또 문장의 의미를 알고 있더라도 이 문장이 어떤 과정을 통해 도출되는지, 어떤 결론으로 이어지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나 역시도 대학에 들어가 강의를 듣기 전까지는 제대로 알지 못했고 지금도 확실히 알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근대 철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데카르트의 철학은 원서만 읽는 것으로 이해하기는 어렵기에, 보다 많은 사람이 데카르트의 철학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도움을 주기 위해, 내가 알고 있는 지...
사상/철학/역사 · 생활/사건사고
달빛소년
달빛소년

에너지는 어디서 오는 걸까?

일주일 치를 다 쓰고 나면 남는 것이 거의 없다. 태양광 패널이라도 달려있으면 좋겠다.  물가서 올라서 그런지 나가는 돈이 매우 많아졌고 그럴수록 현대인들의 생활은 더욱 바빠진다. 나의 경우에도 그렇다고 할 수 있는데 에너지는 어디서 충전되는지도 모른 채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하기도 한다. 주어진 일을 단숨에 해치우고 빠르게 성취감을 느끼며 시간을 조금이라도 남기고 싶지만 그렇게 내버려 둘 리 없다. 한 달은 왜 이렇게 빨리 지나는지 주말에 가족 행사는 왜 이렇게 많고 회사에서 일하는 것보다 주말이 더욱 힘들고 빠르게 지나가는지 모르겠지만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고 주변 환경에 방해 받는다는 생각을 한다. 갑자기 급하다고 요청하는 회사의 업무, 바쁠수록 재미있어지는 동영상과 드라마, 오늘 따라 내 마음을 잘 알아주는 노래 재생 목록, 하필 술술 읽히는 어려운 역사 책 등 주의력을 분산 시키는 것들이 많으며 이미 많은 시간을 뺏기고 후회한다. 하고 싶은 대로 한 것일 뿐인데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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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소년
달빛소년

나를 찾아줘! 꺼져 가는 생명의 불꽃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 키케로 나. 다니엘 블레이크 현대의 복지 제도에 대해 깊은 생각 할 수 있는 누구나 추천하고 싶은 영화 입니다. 요즘 회사의 추세는 젊어지는 관리자가 많아진다는 것이며, 회사가 젊어진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나이가 든 사람들이 직업을 잃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도 정년까지 다니는 사람이 매우 적으며 40 중반이 넘어가면 어느 회사나 그러하듯 자존심을 버려가며 나이 어린 상사의 비위를 맞춰야 하는 감정 노동까지 해야 합니다. 자기가 이전 직장에서 마음에 드는 사람 데려오려고 괴롭혀서 나간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불안정한 고용 환경에 노출 됩니다.    정부는 가난하고 삶의 마지막 불꽃이 타 들어가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있는지 사회의 보장 시스템은 얼마나 복잡하고 융통성이 없는지 알 수 있는 영화이며 영화가 끝나는 순간 비참한 사회의 현실에 눈물이 났습니다. 하루를 바쁘게 살아갈수록 사회생활을 오...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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