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
빈틈입니다. 어쩌면 비틈일지도.
잘하는게 별로 없네요 가끔 글쓰기를 하는데 노자 장자 조사선 화두 라캉 헤겔 들뢰즈 태극권 정좌 명상 등과 같은 명사를 남용하는 것 같네요.
[지록위마의 시대, 윤석열 정부를 평하다] 16편 우리는 지금 '내전' 상태에 놓여 있다 : 한국에 사회계약이라는 게 존재하는가?
[지록위마의 시대, 윤석열 정부를 평하다] 16편 우리는 지금 '내전' 상태에 놓여 있다 : 한국에 사회계약이라는 게 존재하는가?
0. 제도는 결코 홀로 기능하지 않는다
제도는 제도를 만들었다고 해서 잘 기능하지 않는다. 그것이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제도를 운용할 행위자를 제도의 설계의도에 맞게 유도할 여러 문화적인 혹은 법제적인 기제들이 필요하다. 헌법적 질서 또한 마찬가지이다. 근대적 헌법을 만들어 두기만 하면 제대로 기능하는 게 아니다. 카를 마르크스는 1848~1852년의 프랑스 제2공화국의 역사를 개괄하며 "보통선거권"이 인민의 의사를 정치체에 반영하려는 의도와 달리 루이 보나파르트라는 독재자의 이해관계에 복무하고 인민을 '기만'하는 도구로 얼마나 자주 사용되었는지에 대해 한탄했다.
마르크스는 보통선거권이 "이제까지처럼 기만의 도구로부터 해방의 도구로 전화"되기 위해서는 "자립한 정당에 의해 조직된 생산계급 - 프롤레타리아트 - 의 혁명적 행동"이라는 제도 외적인 조건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칼 마르크스•프리드리히 엥겔스, <프롤레타리아 당 강령>, 편집부 역, 소나무, 1...
이동진 평론가에 대한 심란한 악평
사랑을 실어 신랑한테.....
대민민국치킨전 ㅣ 봄날은 가고 복날은 온다
내 아버지의 무덤은 어디인가
<강남역 10번 출구, 1004개의 포스트잇> : 어떤 애도와 싸움의 기록
자급자족 의 삶-숙주나물 기르기(feat김씨표류기)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는 하나의 관념
병과 가난, 그늘에 피는 꽃 - 최서해의 <무명초>, <같은 길을 밟는 사람들>
병과 가난, 그늘에 피는 꽃 - 최서해의 <무명초>, <같은 길을 밟는 사람들>
병과 가난, 그늘에 피는 꽃 - 최서해의 <무명초>, <같은 길을 밟는 사람들>
김윤식은 <염상섭 연구>에서 나도향의 죽음을 언급하며 ‘폐결핵’이란 무엇이었는지를 묻고 있다. 그리고 유럽 낭만주의의 폐결핵과 식민지 조선의 폐결핵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지적하며, 그 핵심적인 사항으로 ‘가난’을 지적하고 있다. 식민지 조선에서는 가난이 병을 만들어내었던 것이다. 그리고 여기 ‘가난’ 문학의 권위자로 최서해가 있다.
최서해의 두 소설 <무명초>와 <같은 길을 밟는 사람들>에는 가난한 문필가들이 등장한다. 앞의 작품에는 가장 ‘박춘수’가 병에 시달리면서도 친구에게 돈을 구걸하는 한편, 돈을 위해 부끄러운 창작을 한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그동안의 빚이 주는 수치를 무릅쓰고 딸을 위해 약을 타온다. 뒤의 작품에는 화자 ‘나’가 K군의 일주기를 맞아 그의 죽음 전후의 사건들을 회고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두 작품에는...
일본 파시즘의 사상과 운동 - 마루야마 마사오, <현대정치의 사상과 행동>
일본 파시즘의 사상과 운동 - 마루야마 마사오, <현대정치의 사상과 행동>
일본 파시즘의 사상과 운동 - 마루야마 마사오, <현대정치의 사상과 행동>
마루야마는 이 글에서 파시즘을 ‘국가기구로서의 파시즘’과 ‘운동으로서의 파시즘’으로 구분하고 후자의 전개와 사상에 대한 분석을 시도한다. 이를 위해서 파시즘 운동의 과정을 3개의 단계로 구분하여 설명하는데 시기와 명명법은 다음과 같다. 제1기(준비기) - 1919~20년, 바로 제1차세계대전이 끝난 무렵부터 만주사변 무렵에 이르는 시기, ‘민간에서의 우익운동 시대’
제2기(성숙기) - 1931년의 만주사변 전후부터 1936년의 2. 26사건에 이르는 시기. 민간운동으로 있던 운동이 구체적으로 군부세력의 일부와 결탁하여 군부 파시즘 운동의 추진력이 되어, 점차로 국정의 중핵을 차지하게 되는 과정.
제3기(완성기) - 2. 26사건 이후 숙군(肅軍)의 시대로부터 전쟁이 끝나는, 8. 15까지의 시대. 군부가 위로부터의 파시즘의 노골적인 담당자로서, 한편으로는 관료 · 중신(重臣) 등...
게임과 소통(3) - 게임 중 문자 채팅과 음성 교환
엔터주도 모멘텀은 있다고 봅니다.
다소, 황당한 토론.
게임과 소통(2) - 문자와 채팅, 소통의 혁명을 가져오다
이재명 체포 동의안 가결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