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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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김

음악 전공, 학원운영과 방과후강사,

유아교육학과 졸, 음악과 졸, 학원운영과 초등학교 방과후강사를 했음 헌재 교회 지휘자, 악기로 관현악 섬기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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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말벌이여, 안녕~~
천세곡
천세곡

벌레와의 전쟁 - 날파리들의 전성시대

밥만 차리면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온다. 나와 아내의 식사를 방해하는 불청객. 밤손님이 아닌 밥손님. 바로 날파리다.   음식물 쓰레기는 늘 제 때 치웠더랬다. 싱크대 배수구도 깨끗하다. 이 정도의 깔끔함이라면 진작에 씨가 말랐어야 한다. 그런데 바선생(바퀴벌레) 못지않은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이 날파리들은 도대체 어떻게 생기는 걸까?   밥 좀 먹을라치면, 어김없이 날아와 반찬 주위를 빙빙 돌기 시작한다. 그것도 꼭 한 마리가 나타나 그러고 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손으로 몇 번 휘휘 저었다. 하지만 약 올리듯 다시 날아드는 얄미운 놈이다.    살생을 하고 싶지 않아 연신 쫓아내 보지만 소용없다. 조용히 일어나 휴지를 한 장 빼들었다. 내가 휴지를 빼들었다는 건 녀석을 죽이기로 마음먹었다는 뜻이다. 날파리가 다시 오길 기다리며 밥 먹는 척을 해본다.   오른손 엄지, 검지, 중지를 이용해 휴지를 잘 파지 하고 온 정신을 집중했다. 녀석을 섬멸하려고 자세를 ...
기후/환경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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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영
윤신영 인증된 계정

"효율적 기후 정책 조합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앞당길 수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도입된 전 세계 기후 정책을 평가한 결과, 전체의 4%만이 대규모 배출량 감축에 성공적으로 기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 별로는 산업과 발전 부문에서는 가격 책정 정책이, 건물과 교통 부문은 인센티브와 규제를 결합한 정책이 효과적이었다. 정책은 하나를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는 여러 정책을 결합할 때 더 효과적일 때가 많았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독일 포츠담기후영향연구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동연구팀은 1998~2022년의 25년간 전 세계 41개국에서 시행된 기후 정책 1500개를 분석한 뒤,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해 그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23일자에 발표했다. 기후변화를 막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 세계 190여 나라가 2015년 말 체결한 파리협정에 따르면, 인류는 21세기 말 지구 평균 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제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전 세계는 다양한 ...
산업/기술/IT · 기후/환경
김형찬
김형찬 인증된 계정

여름 밥상의 파수꾼 오이

제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 다섯 살 위인 막내누나는 전주에 있는 고등학교에 버스를 타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새벽같이 아침을 먹고 나가야 했는데, 그렇게 일찍 일어날 필요가 없는 저도 같이 일어나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막 눈 비비고 일어나 세수만 겨우 하고 먹는 밥맛이 좋았을 리는 없지만, 거의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누나와 새벽밥을 먹었습니다. 여름이 되면 제 메뉴는 한가지로 정해졌습니다. 밭에서 따온 오이를 그대로 올려놓으면 고추장에 찍어 따뜻한 밥과 먹는 것이었지요. 다른 반찬이 필요 없었고 새벽밥인데도 참 달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른 아침을 먹고는 달리 할일이 없었던 저는 집 바로 옆에 있는 학교로 갔습니다. 시골학교여서 아이들이 일찍 오는 편이었지만, 새벽밥을 먹고 학교 옆에 살았던 나보다 일찍 오는 친구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아무도 오지 않은 학교 문을 열고 맡던, 밤새 고여 있던 건물 냄새 그리고 아무도 없는 차가운 나무복도를 걷는 것이 지금 생각해도 이상스러울...
건강/보건
연아사랑희정
연아사랑희정

요아정을 아시나요?

요즘 청년들사이에서 요아정이 인기라고 한답니다. 이런 요아정에서는 요거트로 토핑을 얹어 아이스크림도 만들기도 하지요. 물론 요아정 가게에 직접 구매를 하여 요아정을 사 먹는 사람들도 있지만요. 집에서 직접 요아정을 해 먹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이번 본 글에서는 요아정이 인기있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나타내어 봤습니다. 요아정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요아정이라는 음식으로 다이어트 음식이 된다고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청년들 사이에서 요아정이라는 음식을 직접 해 먹는 경우가 많지요. 요거트를 얼려서 그 위에 토핑들과 함께 섞여 먹는다면 맛이 살아난답니다. 그러나 다른 의학적 팀에서는 이런 말을 하지요. 요아정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다른 의학팀에서는 요아정으로 다이어트 음식이 될 수 없다고 말을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왜냐하면 그 요아정에는 요거트뿐만 아니라 당도가 높은 꿀, 잼, 초코과자 등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정말 다이...
젠더/청년/교육 · 생활/사건사고 · 문화/예술
진영
진영

말끔해진 얼굴로 다시 만나길.

봄과 무더운 여름을 지나며 나무들이 몰라보게 쑥쑥 자랐다. 집으로 올라오는 산길은 뻗어 나온 나뭇가지들로 온통 터널을 이루고 있다. 안그래도 좁은 길이 우거진 나뭇잎들로 더 좁아 보이고 차가 지나갈 때면 나뭇가지와 잎들이 차 위에 부딪히기도 한다. 언제 날 잡아 왕창 잘라내야지. 생각만 하면서 하루하루 시간은 흘러가고 나무들은 더 맹렬히 기세를 떨치며 자라나 점점 두터운 터널을 만들고 있다. 오늘은 만사 제쳐놓고 나무 좀 자르자구. 마침내 인내의 한계에 다달았는지 남편이 선언을 했다. 요즘 날씨엔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제한적이다. 새벽부터 해뜨기 전까지. 저녁 해가 진 뒤 어두워질 때까지. 그 시간에 해야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 그 많은 일들을 제쳐 두고 나뭇가지를 자르자고 할만큼 참을 수 없이 나무가 우거져 시야를 가리고 있는 것이다. 6시가 되자 남편과 트럭을 타고 출발했다. 우거진 나무들을 향해서. 나는 긴소매 긴바지에 장갑을 끼고 트럭 뒤에 올라 타 넘어지지...
기후/환경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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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진영

말벌이여, 안녕~~

"모기약 있어?" 남편이 내 방 문을 열고 물었다. "말벌이 얼마나 많이 들어 왔는지 아주 바글바글 해" 말없이 에*킬라를 건네주고 보니 새벽 5시다. 이 새벽에 왜 벌들이 작업실에 모여 들었다는거야. 내 모기약 다 쓰게 생겼군. 계속 이불 속에서 밍기적거렸지만 더 이상 잠이 오질 않았다. 일찍 일어난 김에 풀이나 좀 뽑아볼까. 마당에서 만난 남편에게, 벌이 들어왔음 파리채로 잡지 왜 약을 뿌린대여. 하자, 말벌이 20마리도 넘게 들어온 걸 언제 파리채로 잡아. 한다. 밤새 문을 열어 놓고 불을 켜놔서 불빛 따라 몰려 온 것인지도 모르겠다. 처마 밑에 지어 논 말벌집을 쳐다보았다. 며칠 새 더 커져 있었다. 아무래도 안되겠다. 119에 신고해야지. 얼룩소 벗님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이 아닌 채근에 힘 입은 바도 있어 마침내 119에 신고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짜잔~  드뎌 119가 도착했다. 식구들은 다 집안에 들어가라고 했다. 흰색 방역복으로 갈아 입은 대원이 사다리를...
기후/환경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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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세곡
천세곡

'역대급 폭염'은 1994년과 같지만, 다른 게 있다.

요즘 날이 더워도 너무 덥다. 더위가 당최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핸드폰에서는 연일 폭염 경고 문자가 울린다. 밤에도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아 서울은 18일 기준 31일째 열대야를 기록했다. 이미 기상 관측 이래 최장기록을 깼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매일 신기록이 경신될 듯하다.   연속으로 최장일뿐 아니라, 총 열대야 일수도 기존의 기록을 넘어설지도 모르겠다. 가장 더운 여름이었다고 회자되는 1994년의 여름, 서울 기준 열대야는 총 36일로 역대 1위였단다(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 그리고 2016년 여름이 32일로 2위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서울 열대야 일수는 8월 19일이면 32일이 돼 2위를 따라잡는다.   낮이야 어쩔 수 없다 해도 밤이 되면 어느 정도 열기가 식어줘야 그나마 버틸만할 것이다. 그런데 밤이 돼도 그렇지가 않다. 최근 열대야와 폭염은, 역대 1위 최장 기록인 1994년의 열대야 기록(36일)에 단 4일, 간발의 차로 바짝 다가섰다.  ...
기후/환경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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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사랑희정
연아사랑희정

얼룩소에서 수익을 받았던 그 시절 떠오르시나요?

저는 처음에 '요긱'이라는 어플과 흑회장님의 유튜브 채널로 통해 얼룩소라는 플랫폼을 알게되었습니다. 이런 얼룩소라는 플랫폼에서 글을 쓰고 우리가 뭔가 귀한 댓가를 받을 수 있다는 기쁜 소식을 받게 되었지요. 그래서 저도 얼룩소에 전선에 뛰어들게 되었었는데요. 그러다가 어느순간 얼룩소에서 당분간 포인트 지급 중단될거라는 슬픈 소식을 듣고 수 많은 사람들은 얼룩소라는 자리에서 떠난 사람들도 많았었지요. 이번 본 글에서는 얼룩소에서 수익을 받았던 그 시절 떠오르시나요?에 대해 다음과 같이 나타내어 봤습니다. 얼룩소에서 수익을 받았던 그 시절을 다들 떠오르시는가? 아마 늦게나마 얼룩소를 알게 되어 오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이 분들 중에서는 얼룩소에서 수익을 받는다던 소식을 들었는데 수익을 지급을 안 해주다니 실망이라고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또 다른 분들 중에서는 얼룩소에서 굉장히 저보다 오래 활동을 하셨던 분들도 계실겁니다. 이 분들의 경우 얼룩소에서 수익을 받았던 그 시절을 그...
노동/인권/사회 ·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 경제/소비자
악담
악담

다가오는것들 ㅣ 조까 ! 슬픔이여, 안녕 ~

  감독ㅣ미아 한센-러브 출연ㅣ이자벨 위페르, 에디뜨 스꼽, 로만 코린카, 앙드레 마르콩 개봉ㅣ2016.09.29.​ ​나이마다 그 나이에 어울리는 표현이 있다. 20살은 " 이십 세 " 라는 표현보다는 " 스무 살 " 이라는 표현이 문학적이고, 30살은 " 서른 살 " 보다는 " 삼십 세 " 라는 표현이 더 현실적이다. 그렇기에 가장 만족스러운 삶은 " 스무 살을 통과해서 서른 살에 다다른 삶 " 이다, 아님 말고 ! 영화 << 다가오는 것들 >> 에서 주인공 나탈리(이자벨 위페르 분)는 스무 살에서 삼십 세를 거쳐 이제는 50대 중년이 된 여성이다. 그녀는 고등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교사로 철학 총서 시리즈의 저자이기도 하다(그녀의 남편도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교수다). ​가족의 대화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나탈리는 젊었을 때 공산당 전단을 뿌리며 소련을 방문할 정도로 학생 운동에 열심이었던 급진주의자였지만 지금은 매우 느긋한 보수주의...
문화/예술 · 사상/철학/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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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찬
김형찬 인증된 계정

소금과 건강

오늘은 우리 한의원 단골 환자분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이분은 동네에서 음식솜씨가 좋기로 소문이 났습니다. 한의원에 오실 때도 맛이나 보라면서 부침개 같은 간식을 만들어다 주시는데요, 쉽게 구할 수 있는 제철식재료들로 참 맛있게 만들어다 주십니다.      그런데 오늘은 침을 맞으면서 저에게 하소연하십니다.      "병원에서 혈압이 조금 높다고 싱겁게 먹으래서 그렇게 했더니, 음식이 너무 맛이 없어 죽겠어요. 국을 끓여도 심심하고, 나물을 무쳐도 맛이 안 나서 밥 먹기가 고역이네요. 애들 아빠는 병원밥도 아니고 이게 뭐냐고 성화에요." 최근 건강검진에서 혈압에 경고등이 들어왔다는 말에 음식을 싱겁게 먹기 시작했는데, 그랬더니 사는 재미가 하나도 없어졌다고 합니다. 동네분들도 음식을 해주면 맛있다고는 하는데 표정이 전 같지 않다고 합니다. 저 또한 이제는 아주머니의 그 솜씨를 맛볼 수 없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큽니다.       한의원 환자분들 중에는 고혈압 약을 복용하시는 분들이...
건강/보건 · 우주/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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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결
옥결

내가 만든 매듭팔찌^^

이번에도 매듭팔찌 이렇게 만들어 봤습니다.  제가 만든 것들 다 죄다 올릴려고요.  아직은 생활적으로 좀 여유가 나질 않아, 취미 활동을 하기엔 좀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전 손을 놓지 않으렵니다.  재료가 없어 손으로 못 만들면 눈으로라도 보려고요.  내 방을 재료로 가득 채우는 날까지 말입니다.  ㅎㅎㅎ  방하나 만들어 놓고 거기다 부자재랑 재료들 다 가득 채우고 싶거든요. 유튜브나 틱톡 영상을 주로 많이 보는데, 전 국내보다는 아무래도 외국쪽 악세사리에 더 관심이 가더군요.  국내는 심플하고, 외국쪽은 화려하거든요.  어차피 나중에 제가 전문가가 되면 국내에 파는 것보다 해외쪽으로 눈을 돌리려고 합니다.  근데, 문제는 이게 만드는 영상을 찾기가 쉽질 않습니다.  재료도 그렇고요.  차라리 돈만 많으면 제가 해외에 있는 거 가져와서 팔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동남아쪽이나 일본이나 그 쪽이 악세사리가 더 잘되어 있는데 언어문제에도 어려움이 있고요.  따라...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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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담
악담

걷기왕 ㅣ 걸어도 걸어도

감독ㅣ백승화 출연ㅣ심은경, 박주희, 김새벽, 허정도, 윤지원, 안승균, 김광규, 김정영, 최명빈 개봉ㅣ2016.10.20. ​ 군대 후임병 중 한 명은 " 관심사병 " 이었다. 군대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여 자칫 잘못하면 대형 사고를 칠 수 있는 요주의 사병을 일컫는 말이다. 그는 집에서 출퇴근하는 단기 사병이었는데 행동이 굼뜨고 말이 어눌했으며 말을 더듬었다(정확히는 말을 더듬는 것은 아닌데 묘하게 음성이 떨려서 말을 더듬는 것처럼 들렸다). ​하지만 그에게도 빛나는 재능이 있었으니 바둑 실력이었다. 때마침 연대장이 바둑 마니아여서 틈만 나면 연대장이 부르곤 했다. 어느 날이었다. 그는 창백한 얼굴로 다리를 절뚝거리며 촛점 없는 눈으로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무리 봐도 상태가 이상한 거라. 나는 그의 군화를 강제로 벗겼다. 맙소사, 악취와 함께 코끼리 발처럼 발이 퉁퉁 부은 것이 아닌가. 더군다나 뒤꿈치가 가로로 길게 갈라져서(찢어져서) 퉁퉁 부은 발은 온통 피로...
문화/예술
2
평범한미디어
평범한미디어 인증된 계정

“부끄러워서 11년간 쉬지 않고 활동가로 살았다”

[평범한미디어 →현장 취재: 윤동욱 기자 / 기사 작성: 박효영 기자] 20명 내외의 시민들이 아담한 공간에 모여 활동가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는다.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5.18 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아 <작지만 소란한 공론장>이라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말하자면 청년들이 5.18과 광주와 지역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고 이렇게 많이들 얘기하는데 왜 청년들이 우리 지역에 관심이 없을까라는 질문을 좀 시작을 했다. 그러면 청년들이 요즘 과연 어떤 가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 어떤 것들을 중요하게 여기는가 이런 것들을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오월 정신과도 연결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광주라는 지역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활동들을 하고 있는 분들을 직접 만나 보고 그분들이 생각하는 5.18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7월2일 19시 광주 동구에 위치한 한걸음가게에서 <작지만 소란한 공론...
노동/인권/사회 · 젠더/청년/교육
연아사랑희정
연아사랑희정

코로나19에 이어 변이 엠폭스도 확산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확 늘어난다고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 마스크를 착용을 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아이들과 청년들의 학교 개강(개학)을 하면 35만 명 이상 확진자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지요. 이렇게 예상을 하고,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에 변이바이러스인 엠폭스 확산도 될 수 있다고 한답니다. 이번 본 글에서는 변이 엠폭스 확산세의 속도, 변이 엠폭스의 대부분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나타내어 봤습니다.  변이 엠폭스의 속도는 얼마나 빠른가?  변이 엠폭스의 속도는 거의 하이퍼루프 기차만큼 확산세가 굉장히 빠릅니다. 즉, 기존 엠폭스에서 2,3배 이상 속도가 더 빠를 수 있다고 보시면 되지요. 그렇다면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중에 변이 엠폭스로인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에 대해 궁금해 하실텐데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나타내어 봤지요. 변이 엠폭스의 대부분 나타나는 증상들은 ? 첫째,변이 엠폭스에서 소화불량증상이 발생을 할 수 있습니다. 둘째,...
건강/보건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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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학자의 경고 “유럽보다 약한 폭염? 더 위험한 '습한 폭염' 주의해야”
윤신영
윤신영 인증된 계정

업데이트: 현실이 된 '폭염, 이대로 간다면'

이 글에 관해, 올해 여름이 정말 역대급 폭염인지 확인했던 글을 8월 초에 게재했습니다. 당시엔 7월이 상대적으로 덜 더웠던 덕에, 올해 폭염이 비교적 무난했다고 결론내렸지요. 하지만 8월 초가 매우 덥고 습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역대급 폭염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요. 보름이 지나, 중간 점검을 해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8월 1~19일만 보면 역대급 폭염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1)어제 전국 평균 기온은 1973년 이후 해당일 중 가장 높았습니다. 올 8월 중 처음(그래프1). 최고 기온은 두 번째입니다(그래프2). 2)모든 날 평균, 최고 기온이 최근 30년(1991~2020)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상태입니다. 특히 최고 기온은 열흘 넘게 다른 해의 월 초 상위권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그래프2). 3)그 결과 1~19일까지의 평균 기온은 2018년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두 번째(그래프3), 최고 기온은 세 번째로 높은 상태가 됐습니다. 올핸 ...
기후/환경 · 건강/보건
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봉숭아 물들이기, 이게 오리지널!

"엄마, 아라가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여왔는데 너무 예쁘더라. 나도 하고 싶어!" 요즘 부쩍 외모에 관심이 커진 딸아이가 하교 후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어릴 때만 해도 봉선화(봉숭아)는 어렵지 않게 마주치는 친숙한 꽃이었다. 당시 살던 동네는 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앞집 영수네 밥숟갈이 몇 개인지, 뒷집 은희네 할아버지 제삿날이 언제인지 모르는 이웃이 없었다. 사생활이라고는 없는 시끌벅적한 동네 분위기를 떠올리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다가도 은근한 그리움이 몰려온다. 요즘 같으면 절도죄로 잡혀갈지 모르지만 그땐 담벼락 아래에 핀 봉숭아꽃을 따가도 누가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었다. 곱게 찧은 봉숭아를 작은 손톱에 올리고 헝겊을 감싸 명주실로 친친 감아주던 엄마는 아마 지금 내 나이쯤이었을 것이다. 자다 일어나면 몸부림에 달아난 꽃 반죽이 손톱 대신 이불을 물들이기 일쑤였다. 언니, 동생과 알록달록한 꽃을 따던 기억, 친구들과 첫눈이 올 때까지 꽃물이 남아있을까 내...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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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진영

고추가 익어간다.

왜 이렇게 고추를 많이 심었을까. 오늘도 투덜대며 고추를 딴다. 하나 둘 빨갛게 익기 시작한 고추는 아침 저녁으로 따도 또 딸게 나올만큼 급속도로 익어가기 시작했다. 작년엔 겁도 없이 고추 모종 한 판을 샀다. 100포기가 넘었다. 생각보다 1포기에 열리는 고추의 양이 엄청나 빨갛게 된 고추를 따고 말리는 것도 예삿일이 아니었다. 물론 재미도 있었지만 아침에 햇빛에 내놨다가 저녁에 걷어들이는 일을 매일 반복하는게 여간 성가신게 아니고 힘도 들었다. 다시는 고추 많이 안 심어야지. 그렇게 단단히 결심을 하고 올해는 반 판만 심었다. 하지만 그것도 막상 고추가 조롱조롱 열리자 후회가 되기 시작했다. 에공, 한 10포기만 심을걸. 그저 풋고추나 좀 따먹고 말걸. 왜 또 많이 심었을꼬. 작년엔 고추 말리느라 그 고생을 한 끝에 8근에 가까운 고춧가루를 얻을 수가 있었다. 내가 키운 고추로 고춧가루를 만들다니 감개가 무량했었다. 그것도 농약 한 번 안 친 무공해에다 순수 태양초가 아닌...
기후/환경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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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
청자몽

그래서, 미나리 삼겹살과 미나리전

용감하게 미나리 삼겹살과 미나리전도 해서 먹었다. 미나리는 며칠동안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는 화수분 같은 존재였다. 한단의 가성비가 꽤 높다.  도전! 오늘의 요리 너무 더워서, 불 덜 사용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를 고민 중이다. 게다가 방학 중이라 삼시세끼가 늘 고민이기도 했다. 아침은 대충 어떻게 한다쳐도 돌아서면 곧 점심이고, 금세 저녁을 해야 한다. 중간에 간식도 챙겨야 한다. 저녁 끼니만 걱정하던 때가 좋았구나 싶은 날들이었다. 마침 눈이 가던 '미나리' 글을 보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가 마침 또 눈에 들어오던 동영상이 있어서 처음으로 미나리를 한단 주문했다. 그러고보면 이곳에 글을 쓰면서 처음 주문해보는게 많았던 것 같다. 처음 주문해보는 것, 처음 써보는 주제, 처음 해보는 일, 그리고 용기를 냈던 일 등등. 미나리 구매도 그 중에 하나였다. 올봄에 머리털 나고 처음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던 쑥처럼, 미나리도 그랬다. 다양하게 유용하게 몇...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 생활/사건사고 ·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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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우
최서우

독일갯벌마을의 머드올림픽축제- 우리동네이야기

 인구 만삼천도 안되는 작은 마을엔 8월만 되면 떠들썩 해집니다. 20년전부터 둑 제방옆의 갯벌에서 머드올림픽 이라 불리는 스포츠경기가 열리기 떄문입니다.8월에도 운이 좋아야 갯벌속에서 뒹굴어도 안추운 여름날씨가 되지만 20년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한 절반 정도는 비가 내려 춥기까지 하여 축제가 을씨년스러울떄도 있었어요.​언젠가부터 사는곳에서 걸어서도 갈수있는 거리지만 저는 축제에 더이상 잘 안가게 되었는데 궂은 날씨는 축제도 그리 즐겁지많은 않다는걸 알게되어서입니다.​이번에는 만약에 비가 오더라도 참석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이유는 올해가 마지막 올림픽축제가 될것이라는 보도를 보게 되었기 떄문입니다.​2004년에 암환자후원을 위한 기부금 조성이 목적이기도 했습니다. 동네몇몇 유지들이 모여 갯벌을 이용하여 마을단합 혹은 주민잔치 형식으로 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내며 그와 동시에 암상담센터의 지원을 하는 좋은 의도로 머드축제를 구상하였습니다. ​ ​그간 호응도 좋았지만 기획을 하고 ...
문화/예술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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