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 보면 끄덕여지는 어휘 문해력 4. 갑자기 헷갈리는 단어, 매도(罵倒)와 매도(賣渡)
읽다 보면 끄덕여지는 어휘 문해력 4. 갑자기 헷갈리는 단어, 매도(罵倒)와 매도(賣渡)
동음이의어의 수난시대
국어 어휘 공부를 하다보면 한자어가 원망되는 때가 많습니다. 어렵기도 하거니와 동음이의적 성질로 인해 헷갈리는 단어가 많이 생겨나기 때문인데요. 이 두 단어도 동음이의어로서 단어를 구성하는 한자도 다르고 뜻도 다르지만 미묘하게 유사한 맥락에서 사용되면서 뜻을 헷갈릴 수 있는 단어라 선정해 보았습니다. 내용을 설명하기 전에 문제 먼저 내 볼게요.
“나를 그런 식으로 매도하지 말았으면 해.”
이 문장을 읽었을 때 ‘매도’는 어떤 뜻으로 해석이 되시나요? ‘매도’의 대표적인 뜻은 다음 두 가지가 있습니다.
● 매도(罵倒): 심하게 욕하며 나무람. [예] 부정부패 공무원으로 그를 매도하지 말자.● 매도(賣渡): 물건을 팔아넘김. [예] 아파트를 싼 값에 매도했다. 먼저 첫 번째의 매도(罵倒)는 ‘욕하다’는 의미의 ‘매(罵)’와 ‘넘어지다’라는 의미의 ‘도(倒)’로 이루어진 한자로 누...
탄핵 없이 윤석열 임기 단축, 조국의 제안은 불가능하다.
[재해석6] 스트레스 받지 마라?
삶을 지탱하는것들: 집안일예찬
[유서가 쓰고 싶을 때 나는 라면물을 올린다: 프롤로그] '유서 쓰기 전에 먹는 라면' 끓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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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죽는다. 자연사, 사고사, 그리고 자살. 아마 거의 유일하게 인간만이 자살을 행하는 생명종일 것이다. 가장 고등한 지적 생명체인 인간이 생명을 종료하는 방법으로 자살을 택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자살은 인간성의 고유한 지표로 거론된다.
학문적 담론의 영역에 속하지 않는 한 자살에 관한 긍정적 묘사는 대체로 금기에 속한다. 그러나 사회를 위해선 이 금기가 필요하지만 때로 삶에서 전혀 활로를 찾지 못한 상황에 부닥친 사람에게도 무조건 살아내야 한다고 윽박지를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죽고 싶은 와중에, 죽지 마라. 당신 괜찮은 사람이다. 파이팅해라. 그렇게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숨이 쉬어져. 고맙다. 옆에 있어 줘서”
배우 이선균의 죽음과 함께 그가 주연한 2018년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대사들이 다시 주목받으며 추모 등 다양한 맥락에서 인용되고 있다. 이 대사가 그 중 특별히 많이 인용된다. 우선 고 이선균의 명복을 빈다. 죽고 싶...
1월 1일 월요일, <첫 마음>처럼...
[드라망생 일기] 기획안, 이쯤 되면 잘 써야 하는 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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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것이 꼭 좋은 것은 아니다
무엇을 이루기 위해서가 아니라
2024년 갑진년 첫날.
출판의 기쁨과 슬픔(feat.사라진 문체부 예산)
23년도 보내면서 감사 한일 세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