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랑 바르트가 '쓰지 않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는 이유: 책리뷰- '롤랑 바르트의 마지막 강의'
롤랑 바르트가 '쓰지 않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는 이유: 책리뷰- '롤랑 바르트의 마지막 강의'
“이 강의는 모든 노력, 즉 만들어야 할 작품이라는 능동적 형상 아래 사람들이 문학에 빠질 때부터, 다시 말해 문학에 자신을 바칠 때부터 문학이 요구하는 희생, 고집을 느리게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이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왜일까요?” <롤랑 바르트, 마지막 강의> 483p
1. 책의 제목에서 짐작하듯 이 책은 롤랑 바르트가 1980년 세상을 떠나기 직전의 강의의 녹취록을 풀어놓은 것이다. 강의 제목은 ‘소설의 준비’였다고 한다. 수많은 개념들과 철학자와 문학가들과 그들의 작품이 과다하게 언급되는 이 강의의 제목을 조금 더 그럴듯하게 지어보자면 ‘하이쿠와 프루스트’가 될 것 같다. 이 책이 다루는 소설을 쓰기위해 준비해야할 것은 크게 두가지다. 하이쿠가 뜻하는 ‘메모하기’와 프루스트, 즉 ‘메모하기’가 ‘긴 글’로 이행하는 것이다.
2. 만들어야 할 작품
몇몇 키워드 중, ‘만들어야 할 작품’과 ‘능동적 형상’을 꼽아본다. 이 두 키워드는 책을 ...
사람의 마음을 읽는게 아니라 기계의마음을 읽어야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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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강력 처벌 받길 바래봅니다.
쳇gpt 사용해보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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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지중해 ⑨> “당신이 여태 사랑을 해본 적 없다니 그분이 비웃겠어요!”
<책 속의 지중해 ⑨> “당신이 여태 사랑을 해본 적 없다니 그분이 비웃겠어요!”
영국 화가 터너(William Turner, 1775~1851)의 ‘헤로와 레안드로’는 지난 6월 2일 시작해 10월 9일 막을 내린 ‘영국 내셔널 갤러리 명화전’(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제가 나름 눈 여겨 감상한 그림입니다. 라파엘로, 카라바조, 렘브란트, 마네, 고흐, 르노아르의 명작이 즐비했던 이 전시회에서 터너의 그림을 앞으로 가서 보고 뒤로 가서 보고, 옆에서도 보았던 건 그림의 소재인 ‘헤로와 레안드로의 뜨거운 사랑과 비극적 죽음’을 좀 알았기 때문입니다. 또 낭만의 시인, 바이런이 이 두 청춘의 사랑과 비극을 시에 담았을 뿐 아니라 흉내낸 것도 알았기 때문입니다. #‘헤로(Hero)’는 사랑과 성(性)의 여신인 아프로디테(비너스)를 모시는 아름다운 여사제였습니다. 잘 생긴 젊은이 ‘레안드로스(Leandros, 영미에서는 줄여서 레안드로Leandro로 표기합니다)’는 헤로에게 반해 부드럽고 따뜻한 목소리로 사랑을 주저하는 헤로를 유혹합니다. “당신이 모시는 아프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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