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별
이창용 총재는 정말로 유능한걸까
엄마는 고졸만큼은 되지 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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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벌이 교수'라며 한탄하며 끝나서는 안 될 이유 : 어느 지방대 문과 교수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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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방사립대의 인문사회대학 사회학과 교수다. 내가 강의하는 학교는 "지방대는 벚꽃 피는 순서대로 문을 닫는다" 할 때 그 벚꽃을 가장 빨리 맞이하는 지역 중 하나인 부산・울산・경남을 뜻하는 동남권, 마산(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위치해 있다. 달리 말해 지역과 전공을 모두 고려하건데 지방대들의 위기가 오면 가장 크게 위기를 체감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얼룩소의 코너를 통해 당분간 나는 지방대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강의하면서 느낀 바와, 지역의 노동시장을 보면서 느낀 바들을 두 세 편에 걸쳐 써보려 한다. 일단 오늘은 하나의 '비평'으로 시작해 보려 한다.
얼마전 한 퇴직한 교수의 페이스북 글이 회자가 되었다. 제목은 <2023 입시전략>이었다. 원 글의 항목은 15가지이지만 내용을 요약하자면 아래의 7가지와 같다.
먼저 지방사립대 교수들은 입시철이 되면 지역에 위치한 고등학교들을 찾아다니면서 학교와 전공을 소개한다. 둘째 고등학교의 교사들은 입시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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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이재명에게 다음은 없다 - 사람을 보면 그렇다
[노노노: 지방재정투자_02] 에이스는 본사로 보내야 할까? - 적재적소 vs 적소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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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과 군청, 도청과 광역시청에서는 공무원들이 여러 가지 일을 합니다. 도서관, 복지센터 등의 건설이나 철마다 돌아오는 지역축제,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지원 등, 예산을 투여해서 수행하는 공무원들이 하는 일을, 지방재정 투자사업이라고 부릅니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9년간의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규모 지방재정투자사업이 최근 어떻게 수행되고 있는지 살펴보려 합니다.
이제 십년도 더 지난 시절의 이야기로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공대를 졸업하고 공공기관 기술직으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제 첫 발령지는 울산이었고, 수도권에 발령받은 기술직 동기들은 없었습니다. 만 스물다섯 신입사원이 본부에서 바로 일하기는 쉽지 않았죠.
한 일년 반쯤 시간이 흘러 울산 생활이 익숙해질 즈음, 본부 기획실에서 전입 제안을 받습니다. 서울에서 생활할 수 있다는 점은 좋았지만, 반대급부로 기술직에서 행정직으로 전환하는 것은 별로였습니다. 공학을 좋아했고 이...
[노노노: 지방재정투자_intro] 지방정부는 돈을 어떻게 쓰는가?
답글: K-POP은 어떻게 태국 군부 독재와 충돌하는가
답글: K-POP은 어떻게 태국 군부 독재와 충돌하는가
정체성의 전장...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글 ㅎㅎ 평소 말씀하시는 것처럼 어려서부터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공간'을 접했던 세대들인만큼 새로운 공간과 그곳에서부터 파생되는 또 다른 차원의 정체성의 문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사상과 새로운 정체성. 새로운 조직 그리고 그곳에서 훈련되고 내재화되는 새로운 질서까지.
일상 수준에서 겪게 되는 이러한 변화들은 사람들의 생각과 사고방식을 바닥에서부터 바꿀 수 있는 핵심 조건을 충족시킨 것처럼 보입니다. 받아들이는 사회마다 느낄 변화의 충격 정도는 상이할 것 같습니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단순히 문화적 현상을 넘어서 기존의 사회체제를 밑에서부터 바꿔놓는 정치적 변화까지 가져올 거대한 흐름의 근본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K-POP은 어떻게 태국 군부 독재와 충돌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