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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추억 하나 꺼내본다(2): 어버이날의 선물

오늘도 추억 하나 꺼내본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때 봉사?하는 차원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이곳으로 왔다. 남편이랑 떨어져 살면서 여기까지 오기가 쉬운 결정은 아니였다. 하지만 그때의 나의 결정에 지금도 후회하지는 않는다 . 이곳에 오니 사실 아이들 학원 보낼 곳도 마땅치 않았다. 대신 아이들이랑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은 것은 좋은 점 인것 같다. 마땅히 보낼 학원이 없으나 아이들에게는 좋은 선생님이 있다. You선생님이시다. Youtube가 아이들의 선생님이다. 어려서 한국에서 배웠던 피아노를 이곳에 와서 더 이상 배울수 없게 되자 유튜브로 피아노를 배웠다. 한동안 관심을 가졌던 역사공부도 유튜브를 통해서 배웠다.  영상편집 이미지편집도 유튜브를 통해서 배웠다.  아이들에게 You선생님은 정말로 좋은 선생님이다. 아이들이 바르게 자라준다면 그 이상 더 바랄것 없다고 생각한다.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려서  힘들어하는 아이들에 비하면 우리 아이들은 별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자라...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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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사랑희정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부모의 악성민원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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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는 보모가 아닙니다.

지금의 엄마들은 우리가 애를 키울때와는 조금은 다른것 같기도 합니다. 나는 철없는 아이들을 유치원 보내놓고 선생님들 하루종일 얼마나 고생 많으실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던것 같습니다. 그러고 우리 아이들은 좋은 선생님들을 만났던것 같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유치원을 졸업하고 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도 선생님들이 가끔은 연락와서 애들 학교 잘 다니냐고? 얼마나 컸는지 보고 싶다고 해서 유치원 졸업하고 나서도 선생님들을 찾아뵙던 기억이 납니다.  유치원 선생님도 엄연히 가르치는 선생님이지 보모가 아닙니다. 나는 집에서 애 하나 많아서 둘셋을 케어하지만 선생님들은 보통 십여명 또는 이십여명의 철부지 아이들을 하루종일 케어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내 아이한테 소홀히 할수도 있는데 그것을 받아 들일 수 없으면 아이를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보내지 말고 집에 보모를 두고 케어해야 할것 같습니다. 간혹 선생님들중에도 자질이 안 좋은 선생님들도 계시기는 한데 그것은 정말로 극소수 이지 ...
노동/인권/사회 · 젠더/청년/교육 · 생활/사건사고
3
f
내가 나를 사랑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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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나를 사랑할까요?

우리는 이 세상에 모두 다 귀한 존재로 태어났습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나를 사랑해 줄까요?  내가 좋아서 나를 찾아온 내 몸을  나부터 귀히 여기고 사랑해 줄때  다른 사람들도 나를 사랑해 줄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상에 똑 같이 생긴 사람은 없습니다.  나보다 더 예쁜 사람 나보다 더 잘난 사람 이 세상에 많고 많지만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역할과 삶이 있고  나 역시 이 세상에 태어난 귀한 존재 나에게도 나 나름대로의 역할과 삶이 있습니다.  한번 왔다가는 인생 불평하고 불만하기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나를 사랑하고 주변 사람들을 사랑할때  삶은 더욱더  살 맛 나지 않을까요? 살다보면 힘든 시간들도 있는데  그때면 나보다 더 힘들게 살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것은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외치면서  한번 으쌰으샤 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다시 용기가 생기고  그 힘든 시간들을 이겨나갈 힘이 생길겁니다.  당신은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하고...
생활/사건사고
착한호랑이
기부에 대한 그릇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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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짜리 성도

20여년전에 내가 다녔던 교회에서 있었던 일이다.  교회 위치가 부자동네가 아니라서 나이드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당시 청년부 활동을 열심히 하면서 교회를 열심히 다녔었는데  어느 하루 목사님의 설교와 기도를  듣고서  그 이후로 그 교회에 다시는 나가지 않았다.  그날은 교회에서 북한선교를 위해 북한사역을 하셨던 분을 모셔서 간증을 들었다. 그 선교사님은 나도 잘 아시는 분이셨고 우리 교회까지 오셔서 간증을 하신다니 너무 반가웠다.  교회가 평소 북한선교나 해외선교에 그렇게 관심이 많았던 교회가 아니였고  주로 교회 증축을 위해서 많이 기도했던 교회였는데 조금은 뜻밖이었다.  나는 적어도 그날 만큼은 목사님께서 북한사역을 위해 기도를 해 주실줄 알았는데  선교사님의 간증이 끝나고 나서 기도를 하시는데  그날도 빠짐없이 교회 교육관신설 모금을 위해서 기도했다.  그러면서 설교중에 하시는 이야기가 우리 교회 성도들은 무슨 1000원 짜리 성도들이냐고  헌금을...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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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블루
핸드폰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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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휴대폰 어디 갔지?

참 휴대폰 없이는 못 사는 세상이 된것 같습니다. 요즘은 휴대폰이 지갑 역할까지 하니 휴대폰 없이는 정말 어디도 못가게 생겼습니다. 아침에 눈떠서 부터 저녁에 잠자리에 들때까지 때로는 휴대폰이 내 몸이랑 하나가 된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어느날 남편이랑 동네 마트에 갔습니다. 마트에서 장을 보고 계산대 앞에 섰는데 그때서야 나 휴대폰이 내 손에 없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순간 정말로 많이 당황했었습니다. 나 휴대폰 어디갔지?  당황해서 내가 돌았던 코너들을 한바퀴 돌면서 휴대폰을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를 않았습니다.  다시 계산대 앞에 와서 직원분 한테 미안하지만 한번만 나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나 휴대폰 벨 소리가 울렸습니다. 그 순간에도 벨소리가 어디서 울리지 하고 두리번 거렸는데  직원분이 나를 가르키는 것이였습니다. 휴대폰 벨 소리가 나 겨드랑이에서 울리는것이였습니다.  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휴대폰을 겨드랑이에 끼고 장을 봤던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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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사랑희정
웃는 얼굴이 성공을 한다는 말에 동의를 하시나요?
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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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얼굴~웃는 얼굴~

"웃는 얼굴" 하니깐 또 지난 일들이 생각나네요. 요즘은 얼룩소가 잊혀버린 나의 기억들을 하나씩 끄집어 내주는것 같아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글로 남겨서 나중에라도 다시 꺼내서 읽을수 있다는것이 감사하네요.   애들 키울때 남편은 말도 못하는 분유 먹는 애 한테도 울때마다 "웃는 얼굴~ 웃는 얼굴~" 하고 토닥여 주었습니다.  그때마다 나는 아직 말도 못 알아듣는 아기한테 무슨 "웃는 얼굴~ 웃는 얼굴~" 하냐고 웃기만 했죠.   남편은 사람은 "웃어야 복이 들어오고 웃어야 안 될 일도 된다"고 하면서 그렇게 아이들이 인상을 찌프릴때마다 그러고 울때마다 "웃는 얼굴~ 웃는 얼굴~" 했답니다. 우리 애들 크면서 아빠한테서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 아마  "웃는 얼굴~ 웃는 얼굴~" 일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애들 어렸을때 그렇게 자주 울었던 기억이 안나네요. 지금에 와서 생각하니 그 덕분인지는 몰라도 애들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커가는것은 맞는것 같습니다. 사춘기도 무난...
노동/인권/사회 · 생활/사건사고 · 건강/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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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니
층간소음 전쟁 어떻게 해야하나요?
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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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이렇게 해결했어요~

아이들이 어렸을 때 일이다. 아이들이 어린터라 아무리 살살 걸어다니고 뛰어다니지 말라고 해도 순간 쿵쿵 뛰어다니는것은 어떻게 말릴수 없었다. 아이들이 주로 거실에서 많이 놀기에 아래층에 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줄까봐 매트를 다 깔아 놓았는데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던것 같다.   아래층이 새로 이사온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아래층 아주머니가 찾아오셨다. 그동안 아래층에 사셨던 분들은 아무 이야기 없었는데 새로 이사오신 아주머니는 신경이 좀 예민하신 분이셨던것 같다.    " 애들이 뛰는 소리 때문에 심장이 벌렁벌렁 거리는것 같네요."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내가 드릴수 있는 말은 그저 죄송하다는 말 밖에 없었다.  아주니께서 내려 가시고 나서 그날 바로 거실에 깔았던 매트 보다 더 두꺼운 매트를 구입해서 아예 거실과 주방 전체를 다 깔아놓았다. 그리고 아이들 제발 살살 걸어다니고 뛰어 다니지 말라고 귀에 피딱지 않게 주의를 주었다.  그 이후로 우리는 엘리베이터에서라도...
노동/인권/사회 · 언론/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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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사탕나무
[콩작숲] 단 하루만 피는 호박꽃
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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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같이 생겼네~

콩사탕나무님의 글을 보면서 오늘 처음으로 호박꽃이 단 하루만 피는 귀한 꽃이라는것을 알았다. 호박이야기를 하니 우리 딸 갓 태어났을 때 시어머니께서 하셨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딸 아이가 태어 났던 날, 시어머니께서 아이를 처음 보고 하셨던 말이다.  "아이고 내 새끼, 호박같이 생겼네" " 어머니, 이렇게 예쁜 호박도 있나요?" " 호박꽃이 얼마나 예쁜데~" 어머니는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신다. 힘들다고 하지 말라고 그렇게 말려도 농사를 지어서 이것저것 자식들에게 나누어 주는 재미로 하신다. 오늘 호박꽃 이야기들을 보면서 이제야 왜 어머니께서 당신의 귀한 손녀를 호박같이 생겼다고 하셨는지를 알것 같다.  우리는 호박처럼 생겼다고 하면 못났다는 표현으로 알고 있다. 시골에서 사시는 어머니는 호박꽃이 단 하루만 피어도 수수하게 예쁘면서도 귀한 꽃이라는것을 알고 계셨던것 같다. 알고보니 호박은 정말로 귀한것 같다. 꽃은 튀겨서 먹을 수 있고 열매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
생활/사건사고 · 문화/예술 · 사상/철학/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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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파워
이야기 좀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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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사람과의 이야기가 친한 사람과의 이야기보다 편할때가...

얼마전에 이런 경험을 했다. 버스를 타고 기차역으로 가는 길에 버스에서 나랑 비슷한 나이의 여성분이랑 나란히 앉아 가게 되었다. 버스에 올라서 급하게 휴대폰으로 기차표를 티켓팅 하고 있는데 옆에 앉은 여자분이 곁눈으로 내가 어딜 가는 기차표를 티켓팅 하고 있는지를 봤는지 먼저 말을 걸어 왔다.  " OO 가시는가 봐요?" "네~"  "저랑 같은 기차네요."  "아~ 그렇군요"  "보니깐 저보다 싸게 티켓팅 하신것 같네요."  ...... 이렇게 우리 대화는 기차표에서 시작되어 정말로 많은 이야기가 오갔던것 같다. 버스에서 내리면서도 그 여자분은 버스안에서의 대화만으로는 아쉬운지 나를 기다려 줬고 우리는 그날 그렇게 버스에서 만나서 기차역에 도착해서 기차를 기다리면서 그리고 기차역 종점역까지 함께 타고 가면서 정말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기차는 종점역에 도착했고 우리는 기차에서 내래서 서로 간단히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서로 전화번호나 아무것도 공유하지 않고 그냥 서로가 갈 길...
노동/인권/사회 · 젠더/청년/교육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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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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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추억 하나 꺼내본다 (1) 엄마, 사과하는 의미로 진심에 선물이야~

오래전 있었던 일인데 그때 내가 무슨 일로 아들한테 화를 냈는지 지금은 기억조차 나지를 않는데 사진은 이렇게 남아 있네. 내가 화를 냈던것은 사실이었던것 같다. 아들이 미안하다고 이렇게 출근하는 나에게 아이스커피랑 카드 그리고 사과의 의미로 자기 용돈을 편지봉투에 넣어 주었던것은 기억이 나는데 왜 화를 냈는지는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도 기억나지 않는다. 철자를 틀리게 쓴것을 보니 초등학교 저학년때 일이였던것 같기도 하고... 활기찬 하루 되세요. 어재 미안했어요~ 사랑합니다.  항상 잘못한것 있으면 그때 그때 사과하는데 그때는 내가 많이 화가 나 있는것을 보고 눈치를 봐가면서 이튿날 사과했던것 같다.  "어재 미안했어요~사랑합니다."  철자는 틀렸어도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이 한마디에 모든 화는 이미 다 사라져 버렸고 사랑하는 마음만 남았다. "엄마! 사과하는 의미로 진심에 선물이야 받아줘! 의미있는데 쓰길 바람" 이 선물을 받고 사무실에서 혼자서 많이 웃었고 너무 행복했었...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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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am Young
우리집은 여왕 1명, 하인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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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같은 하인? 여왕께 하명하는 간큰 하인들?

나는 집에서 여왕인것 같기도 하고 하인인것 같기도 하다. 남편한테는 여왕대접, 아이들한테는 여왕같은 하인?  남편은 자상해서 내가 아프다고 하면 아프다는 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약과 물을 가져다 바친다.  매일같이 하루분 영양제를 로봇처럼 시간 맞춰 대령한다.  어디 함께 나갔다가 내가 뭘 사고 싶다고 하면 무조건 사라고 한다.  뭔가 마음에 든다고 하면 언젠가는 그 물건을 사서 집에 들고 온다 .  그래서 남편 앞에서는 무엇이 마음에 든다고 말하기 무섭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 하기 싫으면 알아서 나가서 먹거리 사갖고 들어오고  쓰레기 분리수거도 남편 몫이다. 이런것은 남자가 해야 되는 일이라고 한다.   동네 친한 엄마들이랑 나가서 치맥이라도 한잔 하고 들어오는 날이면 꼭 차를 갖고 모시러 온다.  이쯤 하면 하는 남편한테서는 여왕님 대접을 받는것이 맞는것 같다.  하지만 뒤돌아서면 상황은 달라진다.  아이들한테서 우리 엄마 제일 멋져~ 우리 엄마 제일 좋아~엄마 사랑해~...
생활/사건사고
4
똑순이
나 참 어이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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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해본 사람은 그 심정 잘 알죠...

남편과 결혼할때 다른 조건은 다 보지 않고  가족들을 너무나 잘 챙기는 자상한 모습을 보고 이 사람과 결혼하면 가족 하나는 정말로 잘 챙기겠구나 싶어서 결혼을 했다. 남편은 어렸을때 아버님께서 일찍 돌아가셨고 시골에서 사업을 하다가 사업체를 동생들한테 넘겨주고 OO로 올라와서 사업을 했다. OO에 살면서도 계절마다 조카애들 옷을 사서 보내주고 시골에서 뭐가 필요하다고 하면 무조건 다 사서 보내줬다.   남편이 가족들에게 잘 하는 모습때문에 결혼을 했는데 결혼을 하고나서 그것 때문에 정말로 이혼할뻔 했다. 결혼을 하고 나서 남편 사업이 정말로 잘 됐었었다. 남편이 사업이 잘 되고 돈이 있는것 같으니 시댁동생들이 그 먼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사흘에 한번이 멀다하고 들락날락했다. 그렇게 동생들이 우리 집에 올때마다 가져간 돈은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것은 그냥 푼돈에 불과했다.  문제는 셋째 동생이 사업을 하다가 부도가 나게 생겼다. 어머님이 농사 짓고 계시는 땅이 경매로 팔렸고 ...
생활/사건사고
8
리사
리사

축복받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무리 깊은 밤도 떠오르는 태양을 막을 수 없듯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까지도 죽어있던 나의 열정이  오늘은 다시 살아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동안 받았던 마음의 상처가  오늘은 새롭게 회복되고 원인도 모르게 불안했던 내 마음 오늘은 잠잠해 지기를 소망합니다.    그 동안 닫혀있던 삶의 문이  오늘은 활짝 열리기를 소망하고  닫혔던 문이 열리며  모든 상황이 역전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어제까지도 불가능해 보였던 꿈들이  오늘은 기적처럼 이루어지고   간절한 소원이 이뤄지는 놀라운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동안 아팠던 내 몸도  오늘은 기적처럼 나아져서  나와 우리 가족 모두에게 평안이 찾아 오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은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 근심걱정 모두 사라지고 모든 일 잘 풀리는   축복받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은 소망하는 모든것이 이루어지는  기적같은 날이 될것입니다!   
생활/사건사고
4
최서우
무심할 수 있는 용기! 화날때 할수있는 나름의 방식은 뭐가있나요?
리사
리사

화가 날때면...

화가 날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이 좋은것 같다.  화가 날때 내뱉은 말, 화가 날때 내린 결정...나중에는 후회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던것 같다.  결혼전에는 화가 날 때면  혼자서 쇼핑이라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지만 결혼하고 나이가 들어가니 화김에  나가서 쇼핑하는 것도 사치인것 같았다.  젊었을때는 화가나면 집안 대청소도 하고 가구들을 이리저리 옮겨 보면서 스트레스를 풀었지만  나이드니 모든것이 귀찮다. 그렇게 하고 나면 온몸이 쑤셔서 아플것을 생각하면 겁이 나서 못한다. 화가 날때면 누구의 위로도 다 소용이 없는것 같다. 내 마음의 파도를 잠 재울수 있는 건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는 일 내 마음이 무겁지 않게 비우고 또 비우고, 지우고 또 지워버리자.    내가 좋아서 나를 찾아준 내몸 내가 아껴주지 않으면 누가 아껴주랴.   세상에 죽고 사느냐를 제외하고는 다 넘어갈 수 있는 일인것 같다.  지금 내가 화를 내고 있는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죽음의 문턱에서 ...
생활/사건사고
3
연하일휘
무엇을 변화시켜야 할까.
리사
리사

언젠가는 진심은 통한다

갑자기 내가 가르쳤던 여학생 하나가 생각난다. 개학해서 첫 수업을 들어갔는데 한 여학생이 강의실 제일 뒤쪽에 모자를 꾹 눌러쓰고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있었다. 수업을 시작하기전에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분석할 데이터를 다 준비해 놓았는지를 확인해 보느라 강의실을 앞뒤로 왔다갔다 하면서 보니 유독 그 학생만 컴퓨터를 켜지도 않고 데이터도 준비해 놓지를 않았다. 그래서 수업시간이니 모자를 벗고 컴퓨터 부터 켜고 데이터 준비하라고 했더니 "데이터요?"라고 맹하게 쳐다본다. 수업은 계속 해야 겠고 다시 강단에 섰는데 모자를 벗는것 처럼 하던 여학생이 또 다시 모자를 눌러쓰고 컴퓨터도 켜지 않은채 앉아 있었다... 그날 나는 그 여학생 하나 때문에 강의를 망치고 싶지 않아서 우선 무시하고 강의를 마감하고 나왔다. 우리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던것 같다.  당시 내가 가르치는 과목중 3과목이 필수과목이라 꼭 통과를 해야 졸업을 할 수 있는데 그 여학생은 그 학기 내가 가르치는 OO...
젠더/청년/교육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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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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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기다림

며칠전에 아들과 나 둘이 같은 날 택배를 주문했다. 아들은 그날 밤 부터 택배 위치를 조회하기 시작한다. "엄마, 내껀 준비 중인데, 엄마껀?" "엄마껀 아직 확인 안 해봐서 모르겠는데~" "엄마는 엄마택배 어디까지 왔는지 안 궁금해?" " 아들 그게 그렇게 궁금해? 엄마는 별로 안 궁금한데~" "이상하네~ 왜 안 궁금하지?" "이상하네~ 왜 그렇게 궁금하지~" 택배 하나 주문해 놓고 아들과 나 둘의 대화는 택배위치 조회로 계속 이어진다. 아들은 택배를 주문해 놓고 어디까지 왔는지가 자기는 너무나 궁금한데 택배를 주문해 놓고 그냥 까먹은듯이 궁금해 하지 않는 엄마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곰곰히 생각을 해 보니 아들과 나의 차이는 간절함에서 오는 차이인것 같다. 아들의 마음이 이해가 되었다. 아들이 주문한 물품은 아들이 얼마전부터 자기가 그렇게 간절히 원하던것을 계속 미루다가 며칠전에야 사주기로 마음먹고 주문을 해줬으니 얼마나 많이 기다려 지고 빨리 받아보...
생활/사건사고
8
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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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특하고 고맙네...

2년전에 졸업한 17학번 졸업생이 좋은 소식을 안고 먼길을 찾아왔다. 코로나 기간에 OOO 시험을 준비한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인지 많이 야위여진 모습에 마음이 짠 하면서도 너무나 기특하고 기뻤다.  소식이 뜸해서 많이 궁금했지만 내가 먼저 연락을 하면 괜히 스트레스를 줄까봐 연락을 하지 않고 기다렸는데  드디어 시험에 합격했다는 좋은 소식을 안고 찾아왔다. 오래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어도 둘의 마음은 통했던것 같다. 아이는 꼭 시험에 합격해서 좋은 소식 안고 찾아뵙고 싶었다고 했고 나는 아이한테 스트레스를 줄까봐 조용히 응원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것도 인연이라고 할수 있나? 2017년 신입생 첫 등록을 하는 날, 어떤 아이가 부모랑 같이 캠퍼스에서 OOOO 학과 신입생인데 어디서 신입생 등록을 하는지를 물어본다. 우리 학과 신입생이었다. 너무 반가웠고 어디서 등록을 하면 된다고 알려주고 나중에 보자고 인사하고 나서 나는 당시 그 학생의 얼굴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다...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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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
원희룡 백지화 17일만에 김건희 고속도로 재추진, 입만 열면 거짓말
리사
리사

누구를 위한 충격요법인가?

원희룡장관이 양평고속도 국책사업을  장관직을 걸고 백지화시킨다고 한것에 대해 국토부에서 충격요법을 사용했다고 해서 정말로 충격적이다. 대통령 공약으로 추진된 1조 8천억짜리 국책사업을 일개 장관이 백지화시킨다고 한것을 갖고 충격요법을 사용했단다. 국민들을 얼마나 우습게 보면 이련 표현을 쓸까?   1. 원희룡 본인을 위한 충격요법? 윤정부 들어서서 장관직은 무슨 도박판에 판돈을 거는것도 아니고 장관들이 장관직을 건다는 말을 너무 쉽게 해서 충격이다.  1조 넘는 국책사업도 장관이 장관직을 걸고 백지화시킨다고 하면 백지화 되는건지 충격이다. 뭔 생각을 하고 그렇게 흥분되어 백지화시킨다고 했는지도 충격이다. 원희룡 본인도 입으로 내뱉고 나서 이러다가 정말로 장관직을 내려놓게 되는것 아닌지 충격을 받았나?  2. 양평시민들을 위한 충격요법? 고속도로 국책사업을 백지화시킨다고 하면 양평시민들이 다 충격받아 쓰러질줄 알았나? 누군가는 원희룡장관을 찾아가서 무릎 꿇고 백지화를 취소해...
한국정치 · 노동/인권/사회 · 언론/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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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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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에도 예쁜 꽃이 피고 있겠지...

나에게는 5년전에 하늘나라로 떠난 동료가 있다. 연구실이 바로 옆방이었고 둘이 대화도 잘 통화고 성격도 잘 맞아서 동료라기 보다는 언니동생처럼 편하게 잘 지낸 자매같은 사이였다. 평소에 항상 밝은 모습에 에너지가 넘쳤고 정말로 학생들을 너무나 사랑하고 좋아했던 친구였다. 그러던 친구가 혈액암으로 꼭 만 6개월을 앓다가 하늘나라로 갔다... 이 친구를 하늘나라 보내고 참 많이 울었던 것 같다... 교내 식당에서 점심밥을 먹고 사무실로 오는 길을 걸을때면 "이 길은 언제 걸어도 항상 천국길 걷는것 같이 너무 예뻐요..."라고 했던 친구였다. 학교에 면접 보러 왔었을 때에도 그 길이 그렇게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무엇이 그렇게도 좋은지 맑은날에는 맑은 날이라서 캠퍼스가 너무 예쁘다고 사진 찍어서 올리고, 비오는 날에는 비오는 날이라 분위기 좋다고 사진찍어 올리고, 눈 오는 날이면 눈 오는 날이라 너무 예쁘다고 사진찍어 올렸던 친구이다.  오늘은 점심을 먹고  휴대폰을 뒤지다가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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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담아
무너지는 교권 앞에서 슬퍼지는 이유
리사
리사

부모인 내가 하면 교육이고 교사가 하면 아동학대?

무너져가는 교권을 보면서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마음 아파하고 있다. 자녀를 키우면서 아이를 한번도 야단치지 않고 키우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은 있을수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교사들이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하는 훈육을 아동학대라고 민원넣고 고소하는 학부모들은 집에서 아이들을 한번도 야단치지 않고 키우나?  내가 하면 교육이고 교사가 하면 아동학대? 그 정도로 교사를 믿지 못하면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말았어야지. 학부모인 내가 변호사이고 교수이고 의사이고 국회의원....이라는것은 내 직장에서의 타이틀이지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의 타이틀은 아니다.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나는 그저 평범한 학부모중의 한명이라는것을 인식했으면 좋겠다. 귀한 자식 매 한대 더 들라는 말이 있다. 내 자식 귀하다고 생각되면 교사인 남의 자식도 귀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부모가 선생님을 믿지 못하고 선생님의 교육에 불만을 갖고 선생님을 무시하면 그 아이도 학교에서 선생님을 무시하고...
노동/인권/사회 ·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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