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월요일에 1박2일로 동기
모임을 가지기로 했다.
장소는 장성으로 정했다.
다들 전국 곳곳에서 산다.
여수. 전주.익산, 원주,서울. 부평, 안산,
완도, 장성, 캐나다, 대만, 해외끼지!
오랫만에 캐나다에서 온
동기 덕분에 얼굴 보자고 모이는데
시간을 정하기가 참 어려웠다.
다들 각자의 생활환경이 다르므로
말도많고 탈도 많고
시간을 겨우 맞추어서
다음주는 아래지방에 사는 사람들 위주로
모이기로 하고 윗지방은
따로 시간을 정하기로 했다.
40여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아직도 눈에 선하다. 학교를 갓 졸업하고
온 생기발랄한 현역들!
이들은 통학 하기도 했지만
기숙사에 생활하면서
한 동기간 처럼 지냈다.
나는 직장생활 5년하고 집안반대를
무릅쓰고 편입해서 공부했고
이들은 언니,언니 하며 나를 따랐다.
서울 살 땐 언니 라고 찾아와 주고
애경사가 생기면 멀리서도 꼭 와주고
끈끈한 정으로 40년을 이어 온 세월
이제 다들 늙어 손자볼 나이가 되었다.
이들이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