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자의 배신, 어둠 속에 숨어 나를 끌어내리는 사람

미미패밀리
미미패밀리 · 한 아이의 아빠이자 고양이 형아입니다
2022/09/27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배신감을 느껴본 적이 있으신가요?
나를 밀어주고 끌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알고보니 제 앞길을 막는 사람이었다면?

“이번에 A파트에서 파트리더 뽑는거 저희가 책임님 추천했는데 C수석님이 반대했대요”

“내가 너 A파트리더할 사람으로 네가 적임자라고 본부장님한테 강하게 어필했는데 C수석님이 반대했다네”

“너 우리팀(개발팀)오는거 팀장님한테 말했는데 C수석님이 절대 안 된다고 했대”

저희 회사의 경우 각 팀이 있고 팀마다 파트가 나뉘어져있습니다. 그 중 제가 속한 파트에는 제 바로 위에 파트리더 한 명이 있습니다. C수석님은 제가 신입사원일 때부터 업무나 기술적인 부분들을 교육해주셨고 제가 업무실수를 하거나 타 부서나 고객사와의 협의할게 있다면 싫은 소리 한 번 안 하고 화도 안 내고 항상 나서서 커버해주시고 같이 처리해주셨습니다.
큰아버지께서 돌아가셨을 때도 회사대표로 오셔서 위로도 해주셨고 고민이 있으면 잘 들어주셨습니다.
그렇게 10년이란 기간을 함께 일했고 저는 자연스레C수석님을 믿고 따르게 되었습니다.
단상에 나가 프로젝트 발표를 할 때 자기소개를 할 때도 “저는 B파트에서 C수석님의 오른팔을 맡고 있는 다미아빠노미형아 입니다.”라고 할 정도로요.
픽사베이
하지만 전 그 사람에게 두 번의 배신을 당했습니다.
한 번은 제가 주임때의 일입니다.
그 당시 개발팀이 신설되어 사원급 한명과 대리급 한 명을 각 팀에서 차출하였습니다.
전 현재 제가 하고 있는 일보단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걸 개발하는 일을 하고 싶었기에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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