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윤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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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윤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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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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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데이원스포츠 한국 농구 역사상 첫 제명

한국농구연맹, 고양 데이원스포츠 제명 데이원은 고양 오리온스 팀을 인수하여 2022년 고양 데이원으로 팀을 출범하여 KBL 회원사가 됐다. 고양 데이원은 시즌 초반부터 잡음이 많았다. 재정 상황이 넉넉치 못한 모기업이 과연 구단을 운영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고 결국 현실이 되었다. 시즌 초반 회원사비 5억을 지급하지 않아 퇴출 될 위기에 놓였고 시즌 막바지에 2차 회비를 지급하지 않아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할 성적이 됨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 자격 박탈 되기 직전까지 갔다. 지난 2월 모기업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자금줄이 끊키게 되고 구단 사무국 직원과 선수단의 임금 체불액이 무섭게 불어 났다. 결국 한국농구연맹은 이사회를 개최하여 KBL 정관 12조에 따라 구단 운영 능력이 없다고 판단하여 고양 데이원을 제명 조치 하였다. 선수 보호에 나서는 한국농구연맹 한국농구연맹은 빠르게 후속조치안을 발표하며 데이원 소속 선수 18명을 모두 보호...
스포츠 · 언론/미디어
조언약
조언약

사람들이 자주 듣는 고전 명언

인간이 강한 이유 중의 하나가 힘든 위기가 왔을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힘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한 번도 넘어지지 않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넘어지는 과정 속에서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 중에서는 회복탄력성이 좋은 사람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도 회복탄력성이 좋아지려고 노력을 하는 데 불구하고 쉽지가 않네요. 누구한테 비난이나 면박을 들으면 또 멘탈이 쉽게 갈려나가는 것 같기도 하고요. 참 인생 사는게 쉽지 않은 것 같아서 그 때마다 다양한 명언이나 동기부여 내용 등을 보려고 하는 것 같아요 유명인들의 명언  "노력은 결코 헛된 일이 아니다." - 헤시오도스 "지식은 힘이요, 교육은 자유이다." - 에피쿠로스 "우리의 인생은 우리 생각의 작품이다." - 마크스 투스율리우스 카이사르 "성공은 1%의 영감과 99%의 땀으로 이루어진다." - 토마스 에디슨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살 것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 사렌 크리케고르 "우리는 무...
사상/철학/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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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을
산마을

예수와 붓다

성경책을 읽다보면 계속 같은 말의 연속이다. 당시 예수의 제자들은 예수를 참 피곤하게 여겼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입만 열면 같은 말의 연속인 예수는 제자의 입장에서는 정말 온전히 순종하기 어려운 존재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예수를 따라 다니던 수많은 제자들이 예수를 버리고 떠나갈 때(요한복음 6:66) 열두제자들보고 “자 너희는 어떻게 하겠는냐? 너희도 떠나가겠느냐?”하고 물으셨다.(요한복음 6:67) 사람들은 자신을 치켜세우고 자신을 칭찬하는 말에는 귀를 세우고 듣지만 예수처럼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늘 같은 말을 반복하고 세뇌하는 것과 같은 언행을 하는 예수를 온전히 따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는 붓다도 마찬가지였다. 붓다의 말씀이 담긴 법화경 화엄경 등을 읽어보면 정말 지겨울 정도로 같은 말의 연속이다. 제자들이 붓다에게 질문하는 것 보면 붓다의 말을 제자들은 이해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잘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던 것이 분명하다.  이처...
문화/예술 · 젠더/청년/교육 · 사상/철학/역사
산마을
산마을

나...

늘 새로운 하루가 다가온다. 언제까지 하루의 연장이 있을지 모르지만 나를 잊지 않고 하루는 다가온다.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는 편이다. 하루에 최선을 다해 누울 때면 나 자신에 만족감이 밀려온다. 반면 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면 그날 밤은 편치가 않은 편이다. 남의 언행에 분노심이 일어나 폭발했을 때, 남과 별 일 아닌 일로 감정싸움을 했을 때, 남의 언행을 기분 나빠했을 때 등등 주로 사람의 기분은 남에 의해 좌우되는 것 같다. 나는 홀로 이 세상에 던져졌는데 왜 살면서 남에 의해 나의 기분이 좌우되는지 알다가 모를 일이다. 나만의 주체를 갖자, 나만의 주인의식을 갖자고 부르짖지만 인간이기에 남은 늘 나의 감정의 중심에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나는 남에게서 자유스러운 상태에서 산다고 말하는 그 사람의 말은 틀림없이 자기위선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을 나는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만난 적도 들은 적도 없는 것 같다.  인간은 참 고뇌의 존재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다...
문화/예술 · 젠더/청년/교육 · 사상/철학/역사
산마을
산마을

고문...

과거 안기부에 의한 용공조작 폭력 고문 살인 공작 등이 정권적 차원서 자행되었을 때 그러한 추악한 일에 가담한 악마들은 지금 다 어디에 있을까? 그리고 현재 반인륜적 북한정권 하에서 자행되고 있을  고문 폭력 살인 행위들 그 체제 하에서 고통받고 신음하고 있을 북한인민들ㅜㅜ 과거 반민주적 망동 자행한 이들 법의 이름으로 처단해야 하고 나아가 북한정권 어떤 경우가 있더라도 붕괴시켜 김정은과 그 수하들 반인륜죄로 인류의 법정에 세워 정의와 자유의 이름으로 처단해야 한다. 인민을 정권적 폭력으로 무자비하게 폭력행사하는 북한정권과 타협을 말하는 정권은 반역사적 정권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 ---  손현주 장혁 주연의 영화 "보통사람"  보면서(1)  :  과거 독재정권 하 한국과 지금의 김정은 정권 생각하니 분노심을 억누르기 힘들구나
젠더/청년/교육 · 노동/인권/사회 · 미중일/남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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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도 슬픈 사랑

          아름답고도 슬픈사랑                                     김금말  필명(김금희)           젊은 엄마가 네 살쯤 되어 보이는  사내아이의 손을잡고 건너편에 서 있다. 신호등이 파란 불로 바뀌자 그들은 별로 길지 않은 횡단 보도를 부산히 건넌다. 아이와 엄마 사이가 그럴수 없이 다정하고 행복해 보인다.  내 아이들이 어렸을 때가 생각난다. 남편은 자신보다도 아이들보다도 세상의 그 어떤일 보다도 먼저 어머님을 생각 하라는, 어찌보면 지나치리만큼 홀어머님에 대한 효심이 지극한 사람이었다. 그런 남편과 시어머님 틈새에서 두살 터울로 사내아이 셋을 키우던 일들이 어제인듯 떠오른다. 그 무렵 나는 몸이 무척 허약 했었다.  그래도 큰아이가 칭얼대면 작은 아이를 내려 놓고 큰아이를 업어서 달래 주던 일들이며, 어려운 살림울 꾸려 가면서도 마음에는 사랑의 강물이 출렁이던 추억들이 줄을 선다. 운무처럼 고생스러움에 둘러 싸여서 아이 셋...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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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sundheit
Gesundheit

낯빛

아침운동을 왔다. 거울이 비친 내 낯빛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 동안 돈 들여 비싼 화장품으로 환하게 만들어 놓은 뽀사시, 환한 얼굴이 누렇게 떴다. 아니, 까매져있다. 12시간만에 이럴수가 있나?  문제는 바로 어제 오후에 터졌다. 한달 후 잔금을 치르기로 한 임차인이 주변에 전세 사기가 많다고 걱정이 된다면서 여러가지 특약을 넣어달라고 요청이 왔다. 이해한다. 젊은 사람들이고, 대출없는 깨끗한 집이지만, 걱정과 불안으로 전세금을 날릴까봐 노심초사 하는 마음도 헤아릴수 있고, 나도 세입자 입장으로 살아봤으니 오케이. 그런데, 뜬금없이, 잔금 날 대출이 나오지 않으면 계약금을 반환한다 라는 문구를 특약으로 넣어 달라고 한다. 여기서 헐~ 그게 내 물건으로 인한 대출 불가인지, 그들이 계약 파기를 목적으로 대출이 안나오도록 본인의 신용등급과 다르게 저리로 대출 신청을 해놓았는지 내가 어찌 아는가?  지금 계약금이 문제냐? 너희들이 잔금을 안 치르면 난 이사를 못 가는데. 아...
생활/사건사고
조은미
조은미 인증된 계정

[한강편지18] 한강유람단 사람들

#수달아 사랑해 지난 6월 3일 서울숲에서 열렸던 수달그림그리기대회에서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고 수달에게 엽서도 썼어요. 엽서를 읽어보니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있었는데요. 바로 “수달아 사랑해.”였어요. 아이들은 왜 수달을 사랑할까요? 직접 만난 적도 없는 수달인데 말이죠.  수달을 사랑하니까, 앞으로 물을 더럽게 하지 않겠다는 아이도 있고, 환경을 깨끗하게 하겠다는 다짐도 있고, 일회용을 많이 쓰지 않겠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수달아 너는 살면서 힘들었던 일이 있니?”하는 진지한 질문을 하는 아이도 있고, 한강에 돌아와줘서 고맙다는 아이도 있었어요. 이처럼 어린이들이 우리 곁의 한강의 작은 주민 수달에 대해 관심을 갖고 같이 건강하게 살자고 하는 것이 참 흐뭇했습니다. #한강유람단 사람들 ‘6월 10일(토). 늘 보람과 재미, 배움을 함께 하며 새로운 강문화를 추구하는 ‘한강유람단’이 홍천의 ‘용소계곡’을 탐방했습니다. 예보되었던 비도 비껴간 행운의 시간을 자...
기후/환경 · 지역사회
김형찬
김형찬 인증된 계정

부족함이 나와 우리를 살린다

전에 본 영화라도 어쩌다 다시 보게 될 때가 있다. 영화를 또 보면 좋은 점은 중간부터 봐도 앞의 내용이 궁금하지 않다는 점과 전에는 몰랐던 숨겨진 암시를 발견하는 즐거움이다. 지난 주말, 가족 모두가 뒹굴거리며 놀다가 우연히 영화 ‘루시’를 다시 보게 되었다. 처음 봤을 때부터 조금 엉성한 구성이 눈에 거슬리고, 인간이 뇌의 15%밖에 이용하지 못한다는 설정은 잘못된 것으로 판명되었지만, 또 재밌게 봤다. 이번에는 뇌과학자로 연기한 모건 프리먼의 강연 내용이 흥미로웠다.   뇌의 활용률에 따른 변화가 주요 내용이었지만, 그에 앞서 생물 진화의 과정 중에서 유전자의 전달이란 측면에서 먹이나 환경이 풍요로울 때 개체는 생식에 열중하게 되고, 여건이 좋지 않으면 개체의 영속성(immortality)에 집중한다는 내용이었다. 물론 개체는 영원히 살 수 없으므로 개체의 생명현상이 좀 더 오래 생존하는데 초점을 둔다는 것이다. 두 가지 모두 자신의 유전자를 다음 세대로 전달하기 위한, ...
건강/보건 · 우주/생명
1
빅맥쎄트
빅맥쎄트

[얼에모2] WITHOUT YOU

1. 사람들은 불행한 과거에 우울해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불안해합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비슷하더라구요. 부정적인 감정이 겉으로 드러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를 드러내지 않고 극복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나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듯이. 오랜만에 드리는 인사가 재미 없고 우중충한 것 같습니다. 아마 생산적이지도 않고, 공감되는 내용도 아닐 거에요. 뭐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은 24시간 내내 나의 말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을 알기에. 내 생각과 마음이 구체적이고 진솔하게 잘 표현이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나도 내 마음을 정확히 파악하는게 쉽지 않거든요. 하지만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내가 모태에 자리를 잡기도 전부터 내 머리털까지 다 헤아릴 정도로 나를 잘 알고 있으니. 2. 딱히 불행했던 삶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있었고, 의식주의 문제로 생존의 위협을 겪지도 않았으며, 큰 어...
생활/사건사고 · 사상/철학/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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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이재경

퇴근후 오랜만에 쪽갈비😍😍

여러분 쪽갈비 좋아하세요?? 저는 사실 쪽갈비를 태어나서 지금 아내와 연애때 처음 먹어봤습니다ㅎㅎㅎ 저는 새로운 장소에 가거나 새로운 음식을 먹는걸 안좋아해서 매일 먹는 음식만 먹고 가는곳만 가는데 아내는 항상 새로운 장소, 새로운 음식을 먹는걸 좋아하거든요 연애때 저를 데리고 처음으로 쪽갈비 맛집에 갔는데 그때 쪽갈비 맛에 반해서 그 이후로 자주 쪽갈비를 먹었습니다 어제 모처럼 퇴근하고 집밥이 아닌걸 먹고싶어서 집앞 쪽갈비 집에 가서 반반 포장해왔습니다😊😊 쪽갈비에 오랜만에 청포도 맛이 나는 서머스비 맥주 한잔 먹으니 힐링도 되고 스트레스가 풀리더라구요 요즘 나경이가 항상 저녁잠 시간이 저녁 8시? 정도로 엄청 일찍 잠이 들어서 덕분에 아내도 그렇고 저도 한결 육아가 예전에 비해 힘들지는 않습니다ㅎㅎㅎㅎㅎ 단점은 제가 일찍 퇴근해서 집에가면 보통 저녁 6시반정도가 되는데 아빠 얼굴을 짧게 봐서인지 가끔 저를 보고 울듯말듯한 표정을 지어서 아빠를 몰라보고 낯가리나 싶...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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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사랑희정
연아사랑희정

불안함을 극복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최근에 직장에서 좋은 성과를 못 낼까봐 불안한 직장인들도 많이 있습니다. 청년들중에는 창업에 성공을 하지 못 할까봐, 취직에 성공을 하지 못 할까봐 앞길에 대한 막막함과 두려움 이 있지요. 초등이나 중, 고교생들은 심지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마저도 공부로 스트레스를 받아 불안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답니다. 이런 우리들의 불안함을 극복하고, 이겨내는 과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불안함을 이겨내기 위해 다크 초콜릿을 섭취한다. 초콜릿은 우리의 불안함을 조금씩 낮춰주는 기능과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런 초콜릿을 싹 씹어주면 맛을 뇌에 저장하여 오래 기억을 할 수 있게 되고, 그 맛의 기억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더 많이 갖게 됩니다. 초콜릿을 싹 씹어주고 난 후, 일과 공부를 한다면 성과에 대한 두려움은 낮아지고 일이나 공부에 더욱 집중력이 높아지고, 효율성도 높아진답니다. 독서를 합니다. 독서는 우리의 삶의 지혜를 가르치는 스승이기도 하지만, 불안을 낮춰주는 치...
건강/보건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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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탐사그룹 셜록
진실탐사그룹 셜록 인증된 계정

유튜브에 널린 북한영화, 눌러볼 ‘용기’ 있습니까? [국가보안법 '마지막' 인터뷰 5화]

나는 졸업생을 대표해 단상에 올랐다. 눈부신 조명 때문에 자연스레 눈살이 찌푸려졌다. 천천히 눈을 깜빡이니 무대 아래 가족 단위로 모여앉은 사람들이 보였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조심스레 입을 뗐다. “저는 남들이 잘 가지 않는 오지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려고 합니다.” 순간 장내가 조용해졌다. 조명보다 따가운 사람들의 시선을 받아냈다. 곧이어 조금씩 박수가 터져 나왔다. 그 순간 얼굴도 모르는 부모라는 그리운 이름이 떠올랐다. 갓난쟁이를 매정하게 내다버린 사람들. 그들이 그린 내 미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벽외지 근무’를 자원한 대학생 예비교사 이야기. 그녀가 외딴곳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겠다고 말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보육원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그녀는 국가의 지원 덕분에 선생님이 될 수 있었다. 자신을 외면하지 않은 국가에 대한 보답으로 국가에 환원하는 삶을 살겠다고 결심한 것이다. ‘인간극장’류의 훈훈한 미담으로 소개될 법한 이 이야기는 영상으로 제작됐다. 그러나 만약 ...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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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상
이응상

과거에서 찾은 이야기 - 한국 사람들이 국내 소식을 외국 언론에서 찾는 현실

(예전에 썼던 글과 최근 찾은 주제를 바탕으로 새롭게 써봤습니다.) 한때 우리는 지상파로 나갔던 주한미군방송(AFKN, 현 AFN Korea)과 NHK BS, 스타TV 등 외국 위성방송을 볼 수 있었다. 라디오로 넘어가면 밤마다 NHK와 일본 민영방송, 중국 관영방송이 AM으로 흐릿하게 나오고, 단파로 다양한 나라의 국제 방송도 나온다. 방송에서 쓰는 언어를 알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대충 보고 듣기만 해도 신기하고 흥미로웠다. 외국어를 공부하겠다는 동기까지 생겼으니, 훌륭한 학습 교재였다. 부산 일대에서 시청할 수 있는 일본 TV는 우리나라의 TV에 큰 영향을 미쳐오고 있다. 가끔은 일본 것과 똑같은 포맷의 프로그램이 방영되기도 한다. (중략) 부산 태종대 근처의 주민 조성래 씨(55, 영도구 동삼동)는 밤늦게 또는 우리 TV가 방영되지 않는 낮시간에 일본 TV를 본다고 말했다. ‘더 재미있어요. 일기예보와 같은 프로는 우리의 것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정확합니...
노동/인권/사회 · 언론/미디어
이가현
이가현 인증된 계정

보통 일베들의 시대를 끝내려면

남자 못 버린 페미니즘 12화    "저 새끼 통수치네ㅋㅋㅋ"     흔한 일상을 보내던 중 대학 동기들 단톡방에서 일이 벌어졌다. 누군가 ‘통수’라는 말을 썼다. 갑자기 다른 동기 언니가 진지하게 묻는 메시지를 단톡방에 올렸다.     "OO아, 너 그 말이 어디서 나왔는지 알고 쓰는거야?"     "전라도 지역차별하는 말이잖아. 그거 일베에서 나온 거 몰라?"     화기애애했던 단톡방이 얼어붙었다. 그 언니는 고향이 목포였다.     한 번은 이런 적도 있었다. 내가 페이스북에 고속버스에 휠체어이용장애인이 탑승할 수 있도록 저상버스 도입을 위한 투쟁을 한다는 소식을 올렸더니 한 동기가 나에게 질문을 하면서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이 격해지던 중 내가 저상버스 도입이 비장애인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것도 아닌데 왜 반대해야 하는건지 묻자 그 동기는 이렇게 대답했다.     "저상버스가 비장애인한테 불편을 초래할 수도 있구나. 진짜 그럴 수도 있겠네" (나는 그 댓글을 보고 그...
젠더/청년/교육 · 노동/인권/사회 · 한국정치
적적(笛跡)
적적(笛跡)

밤의 노래를 들어라

가만히 책상 앞에 고여있습니다. 고양이 모란은 다가와 손끝에 축축한 코를 비벼대다 손끝을 핥습니다. 고양이 혀는 생각보다 까슬까슬해서 자다가 고양이가 핥기라도 하면 아직도 놀라곤 합니다. 물론 발가락을 깨물리곤 하면 화들짝 놀라 잠이 깨곤 하죠.   밤이 안개처럼 도시를 침범합니다. 도시는 밤으로 함락되었으며 사람들은 어둠에 취해 느슨해진 걸음을 옮겨 한 명도 빠짐없이 집으로 돌아가 내일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 늦은 밤의 여름은 가만히 손가락사이로 깍지를 끼며 파고들 때가 있습니다. 나는 깍지 낀 손가락을 부드럽게 집게손가락으로 어루만지며 신발을 신고 문만 열리면 뛰쳐나오려는 모란을 막고 건물을 빠져나와 밤을 걷습니다. 밤의 손바닥은 한 번도 일을 해본 적도 없는 사람처럼 부드럽고 핸드크림을 금방 바른 것처럼 촉촉합니다.    거리는 생각보다 늘 한산하고 가끔 아는 얼굴의 사람들도 지나쳐갑니다. 하루도 놓치지 않고 밤 산책을 나왔지만, 이유를 알 수 없는 이 손의 ...
생활/사건사고 · 사상/철학/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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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담쏘
세모담쏘

[도서 리뷰] 착한 건 뭐고, 나쁜 건 뭐지? 철학하는 개, <착한 개?>_책세상 어린이

나쁜 짓을 했다. 그런데 그 결과가 좋은 일이라면?누군가에게 무척 도움 되는 일이고,그 행위를 한 내게 그가​"너 정말 착하구나!"라고 한다면. 나는 착한 걸까. 나쁜 걸까?​나는 분명 그 행위가 나쁜 것이라 알고 있었고, 나쁜 이유로 시작했는데?​아니, 애초에 대체 착한 건 뭐고, 나쁜 건 또 뭐야?​​아이들은 철학자와 같다. ​아니지. 철학자가 아이와 같다 해야 하나.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왜?' '그건 뭐지?'라는 질문을 던지니까.​​철학자를 만나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면,매우 쉽다. 유치원에 가 보자. 키즈 카페도 괜찮지.​질문 폭격을 맞이할 준비만 되어 있다면 말이다.​'왜?''그건 뭔데?'​답도 없고 끝도 없는 질문을 듣다 보면,그리고 그 대답을 생각하며 답하다 보면나도, 아이도 이미 철학을 하는 것 아닐까?​ 오늘 리뷰하는 그림책,패런 필립스의 <좋은 개?>는 6~10세의 아동을 위한 그림책으로,아주 쉽고 단순하며 매우 짧다. ​주제도 ...
사상/철학/역사
skydong72
skydong72

하루하루 바쁜 40대 정신적, 육체적 무기력한 느낍니다./// 극복할 방법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40대 아직 살아갈 날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누구나 겪고 있는 것입니다. 40대 중반정도 되시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낄 수 있습니다. 개개인의 차이는 있겠지만 일반적을 건강한 사람은 시력부터 제일 먼저 감퇴가 됩니다. 노안이라고 하죠...  생각이 많아지고 몸이 과거보다 못하다면 마음가짐 부터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새로운것과 욕심을 가지기 보다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을 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근력이 좋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회복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예방과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하겠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올바른 식단,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휴식 등은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사람은 40대 중반이 후로 호르몬 변화와 함께 오춘기라고 하죠... 직장생활 일은 많고 자신을 뒤돌아볼 시간이 부족할 나이일 수도 있습니다. 적은 시간이라고 자신을 뒤돌아보고 힐링...
건강/보건 · 생활/사건사고 · 산업/기술/IT
청자몽
청자몽

[전직 개발자입니다2] 1. 강력한, 칭찬 한 마디

(전공이랑 아무 상관없었는데..) 프로그램 공부를 한번 해보는건 어떨까? 막연한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있다. 열한번째 이야기 : 국문과 학생이 전산과 전공 필수 과목을  수강신청한 이유 4학년 때 수강신청할 때 보니 학점이 애매하게 남아서, 다른 과 수업을 교양으로 들어도 될 것 같았다. 같이 비평 공부하자는 친구의 꼬드김에 넘어가서 미술대학의 '미학' 수업을 신청했다. (재미없을거 같았는데, 있어보여서 신청했다가 약간 후회를 했다.) 친구의 꼬드김 말고, 내가 좋아서 선택할만한게 뭐가 있을까? 둘러보다가 뜬금없이 전산학과의 1학년 전공필수 과목인 '전산학개론'을 신청했다. 그들에게는 전필(전공필수)지만, 나는 타과의 학생이기 때문에 신청해도 교양과목이 됐다. 국문과는 학과코드가 1번이어서, 쭈삣거리며 수업 들으러 간 날 출석 부를 때부터 주눅이 들었다.  "국문과 이현주" "네!" (쑥떡쑥덕..)  가뜩이나 공과대학 교실도 헛갈려서 뻘쭘하게 찾아왔...
산업/기술/IT · 젠더/청년/교육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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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태
채희태

가장 오래된 역설, 페미니즘

1. 序: 가부장제와 페미니즘우리는 페미니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혹시 내가 알고 있는 페미니즘은 페미니즘의 실체가 아닌 그저 편견의 덩어리는 아닐까? 일반적으로 대중들은 페미니즘을 남성과 동등해지려는 여성들에 관한 것이라고만 생각한다. 그래서 페미니즘을 반(反) 남성주의로 여기는 사람도 부지기수다(훅스, 2017: 16/97)*. 우리가 페미니즘 교육철학에 관해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페미니즘을 살펴봐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인간은 문명을 통해 환경을 지배해 온 것처럼 보이지만, 동시에 철저하게 문명이 개척한 환경의 지배를 받아왔다. 교육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페미니즘 또한 가부장제라고 하는 지극히 인위적인 환경 속에서 배태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유발 하라리(Yoval Noah Harari)는 가부장제가 가지고 있는 이러한 인위성을 생물학적 사실과는 무관한 근거 없는 신화일 뿐이라고 지적했다(하라리, 2015: 104/276). 가부장 사회는 농업이 ...
노동/인권/사회 · 젠더/청년/교육 · 사상/철학/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