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덕분에 참가한 백일장. 정작 당일날 아이는 안 간다고 해서, 보호자인 나만 참가했다. 엄마는 갔다 올께. 34년만에 참가하는거라서 엄마까지 안 가기는 좀 그렇다.
뜬금없이 백일장
두어달 전에, 아이의 학교앱에 백일장 공지가 떠서 그냥 한번 접수를 해봤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는 초등부에, 나는 일반부에 접수를 했다. 접수하고보니 일반부와 초등부는 따로 앉아서 글을 써야한다는거다. 아직 만6세인데.. 그게 가능할까요? 온라인 접수 안하고 현장가서 직접 접수를 하면서 여쭤보니, 괜찮단다. 아.. 그래요?
그런데 막상 백일장 전날 물어보니, 아이는 안 가겠다는거다. 어쩌지? 그럼 아이 없이 보호자인 나만? 가야하는걸까? 나도 가지 말까? 고민하다가 나는 가기로 했다. 엄마가 갔다와서 어쨌는지 말해줄께. 고등학교 졸업 이후 백일장이라는데를 처음 가는거라 엄마도 포기하긴 좀 그러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놀라다
동네 사람들만 오는줄 알았다.
요새 누가 고리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