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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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김

음악 전공, 학원운영과 방과후강사,

유아교육학과 졸, 음악과 졸, 학원운영과 초등학교 방과후강사를 했음 헌재 교회 지휘자, 악기로 관현악 섬기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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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 우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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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Dun C

식단은 철저하게, 뭐라도 해 보자.

  다들 안녕, 오늘도 잘 보냈나요? 저는 여전히 요양 중이에요. 이전보다 바뀐 점이라면 식단을 좀 더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는 것 정도랄까요? 사실 저는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엄청나게 제한되어 있어요. 먹으면 주의해야 할 음식이 엄청나게 많거든요.   식품은 녹두 햄프씨드 서리태 캐슈넛 잣 완두 두부 쥐눈이콩 흑태 대두콩 피스타치오 고추잎 쑥 취나물 순무잎 두릎 고사리 가시오가피 곤드레 미나리 머위 뽕잎 구기자잎 시금치 곰취 민들레 가죽나물 냉이 상추 브로콜리 가지 양상추 양배추 키위 블베 블랙베리 거봉 포도 아보카도 김 미역 고추기름 콩기름 포도씨유 유채씨기름 녹차 홍차 청국장(절대금지) 나토 마요네즈 된장 자몽 레몬 석류 파인애플 크렌베리 구아바 키위 패션후르츠 리치 밀크시슬 마늘 생강 인삼 은행잎 감초 캡사이신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이건뭐여) 단삼 황금(금을 먹어?) 커피 알로에가 있고   건기식 중에 영향 있는건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곤약 구기자 글루코사민 콘드로아틴 ...
생활/사건사고 · 건강/보건
영
영화관 풋잠

[소설] 풋잠 6회 – 개인과 공동체

“그럼 지금 바로 집에 가실 분?”   “없네요!”   바대표가 말을 마치기 무섭게 이호랑이 없다고 말을 했다. 나는 사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그래도 계속 있을지는 정하지 못했다. 준병이 형과 둘이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싶었지만, 준병이 형은 이곳에 계속 머무르고 싶어하는 눈치였다.   “그럼 잠깐 화장실 갈 사람 갔다 오고, 10분간 휴식을 한 후에 같이 모여서 이야기를 좀 더 해볼까요?” “좋습니다!”   바대표가 휴식을 제안하자, 준병이 형이 옳다구나 하고 바로 받았다. 잠시 후 2~3명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는 그때를 맞아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영화관 건물 바깥으로 향했다. 그러면서 전화를 받는 척했다. 그리고 잠시 걸었다. 마셨던 술이 좀 깨는 것 같았다.   경미한 수준의 뇌성마비가 있었던 나는 몸의 근육들이 뻣뻣하다. 그래서 어릴 때는 학교에서 항상 우스운 취급을 당하고 괴롭힘의 대상만 되었다. 진정한 교분을 나눌 대상으로 여겨진 건...
문화/예술 · 젠더/청년/교육 · 생활/사건사고
악담
구(區)의세계ㅣ강동구 편
악담
악담

구(區)의세계 ㅣ한국의 댐

강의 옛 이름은 " 아리 " 라고 한다( : 정확한 표기는 ㄹ에 지금은 사리지고 없는 한글 옛 자모인 아래 아가 붙는다). 큰 물을 뜻하는 " 아르 " 가 훗날 " 아리 " 가 되었다. 2008년에 착공된 " 아리 댐 " 은 우리의 옛말인 아리'에서 착안했다. 흔히, 한국어로 알고 있는 " 댐 " 은 담을 의미하는 단어가 아니라 영어 dam이다. 말 그대로 댐'이다. 현재 아리 댐은 유효 저수량만 놓고 보면 팔당댐보다 규모가 큰 편이다. 비교적 최근에 건설된 댐이어서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어느 날, 아리 댐을 지나가는 사람이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보고 119에 긴급 전화를 했다. " 저기... 일일구죠 ? 아리 댐 굴뚝에서 연기가 나고 있습니다. 빨리 불 자동차를 보내주세요. " 119 상담원이 차분한 어조로 대답했다. " ㅡ 신고자 분이 지금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고 말씀하신 겁니까 ? " " ㅡ 네에 ! " " ㅡ 아니 땐 굴뚝에서 어떻게...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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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수지

친정나들이.

삼 개월 만에 친정으로 향했다. 친정 근처만 가도 아련해지는 정겨운 느낌이 기분 좋아진다. 어떤 장소를 떠올릴 때 머릿속으로 퍼지는 그 느낌은 내가 어릴 적 오래 살았던 곳이 아닌 성인이 된 후 살았던 지금의 친정집이 가장 가고 싶으면서 서글퍼지는 곳이다. ​구부정한 엄마를 보니 눈물 나게 반가웠다. 살려고 애쓰는 모습이 반갑고 주름진 얼굴로 활짝 웃는 모습이 반가웠다. 엄마의 세월이 얼굴로 고스란히 묻어 나와 가슴이 찡했다. 엄마는 이제 꼼짝없이 집에서만 맴돌아야 하는 시간만 남았다.​우린 살면서 ~때문에 라는 말을 종종 한다. 누구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됐어. 무엇 때문에 내가 이 꼴이 됐어....라고....그렇게 말하면 내 잘못이 조금 덜어지는 기분이 들어서일까? 지금까지 수없이 나도 모르게 생각하고 말했던 '~때문에.. ', '~했더라면..'  이런 말들... 엄마도 나도 그런 말들을 수없이 말하고 생각하며 살았을 것이고 지금도 그럴 것이다. 엄마의 지난 세월이 후회가 많...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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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맥쎄트
감사 6일 차 : 총각, 길 좀 물어봅시다
천세곡
천세곡

할아버지는 아닙니다만.

불안과 우울증으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약물치료와 심리상담을 받고 있다. 반년 넘도록 주 1회 치료를 채워나가는 중이다. 어느덧 나의 일상 루틴이 되어버렸다. 원장 선생님께 진찰을 간단히 받고, 상담 선생님과 50분 정도 길게 대화를 한다. 다행히 두 분 다 좋은 분이다. 내 성향에 맞게 적절히 그리고 편안하게 대화를 이끌어 주신다.  덕분에 별다른 부담감 없이 병원에 방문하곤 한다. 병원 같지 않은 따뜻한 인테리어도 한몫한다. 오늘도 가벼운 마음으로 병원으로 향했다.  지하 주차장에 차를 대고,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었다. 어떤 꼬마 둘이 왁자지껄 떠들며 내 옆으로 왔다. 엘리베이터를 타려는 모양이다. 이 건물은 지어진 지 얼마 안 된 큰 상가빌딩이다. 내가 다니는 병원 말고도 층마다 많은 업종이 입점해 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어학원도 그중 하나였다. 아마도 어학원 다니는 학생인 듯했다.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두 아이는 엘리베이터를 타서도 입을 쉴 줄 모른다...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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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부터 손하트·동요까지…“한국은 힙해” 문화강국 우뚝

K-수출품, 핑크퐁·한복·손가락 하트…전문가 “세계에 한국 알리는데 도움 돼” 최근 한국의 대중문화가 전세계로 퍼지면서 그 영향력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K-팝뿐 아니라 손하트, 동요 등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한국의 대중문화가 전파되면서 한국을 바라보는 외국의 시선도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문화강국으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 29일 출시된 걸그룹 아이브의 신곡 ‘해야(HEYA)’는 한국의 민간 설화를 활용한 가사가 특징인 곡이다. ‘해야’의 가사에는 ‘해를 사랑한 호랑이’라는 아이브만의 설화를 담아, 곡의 화자인 아이브를 호랑이에, 짝사랑하는 상대방을 해에 비유하고 있다. 동양의 멋이 돋보이는 설화를 사용한 곡답게 콘셉트와 뮤직비디오에는 한복을 연상케 하는 무대 의상과, 노리개, 댕기, 꽃신 등 ‘한국풍’ 소품을 착용하고 등장하고 있다. 또한 강강술래, 쥐불놀이 등 한국의 전통 민속놀이를 활용한 부분도 엿볼 수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
언론/미디어 · 문화/예술
콩사탕나무
찬밥의 일방통행 (Feat. 내 글에 좋아요!)
청자몽
청자몽

전지적 전직개발자 시점

원글에 댓글을 쓰다가 급조해서 써놓고서,글로 따로 써도 좋을 제목이다 싶어 이어본다. 현업에서 떠난지 오래 되었으니, '전지적 관찰자 시점'이라고 쓰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한번 나열해보는.. 여러가지들 서비스 런칭한지 3년이 넘어가면 일단 성공이라고 본다. 2021년 9월 30일에 오픈한 얼룩소는 앞으로 약 3개월 후인 2024년 9월에 만 3년이 된다. 길게 쓸 수 없는 공지. 초안은 좀더 길고, 친절하거나 거칠었을테지만.. 감정적인 부분이나 느낌은 배제되고 현 사안에 관한 내용만 담백하게 담겼을 것 같다. 그렇게 짧고 간략하게 쓰더라도 말도 안 되는, 혹은 너무나 납득이 가는 길고 긴 항의글 또는 메일을 받을 수도 있으니.. 공지는 최대한 간략하게 간다. 내 글에 좋아요! 오.. 개발자의 이스터에그일지도?! 아무리해도 재현이 안 된다. 몇번 계속 시도해도 안 된다. 일부러 넣어놓은 고도의 이스터에그일지도 모른다. 내 글에 앗싸 좋아요 눌러버렸...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 생활/사건사고 ·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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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
얼룩말~^^

윤석열"종부세 폐지", 없는 사람들이 지지하는 이유가 뭘까??

 없는 사람들이 윤석열을 지지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대한민국 국민 중에 종부세 대상이 2%밖에 안되는데 왜 없는 사람들이 부자감세에 진심인 윤석열을 지지할까요 4달동안 재정적자가 64조원을 넘겼습니다 얼마나 무능 무지하면 어떻게 나라살림을 이렇게 할수있죠 올해는 100조원을 넘을것 같은 예감은 저만 가지는 것이 아닐것입니다 예산이 없으면 가장 타격을 받는 것이 서민 들인텐데 우습네요 부산에는 동백전이란 지역 카드가 있습니다 지역마다 이름만 다르지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 일정금액을 적립해 주어서 상인 및 지역민들도 호응이 좋은 제도 인데도 대폭 삭감했죠 이뿐만 아니라 r&d예산등 많은 부분이 삭감하여 국민들의 대다수가 이익이 아닌 특정 계층만을 위한 정책을 펴는데도 정말 지지하는 뇌 구조가 궁금합니다 전기요금 인상 가스비 인상 공공요금 인상...독도..원전 오염수 방류..라인야후...나라 팔아 먹어도 국민의 짐 최고최고~~^^
한국정치 · 노동/인권/사회 · 사상/철학/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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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화
목련화

아버지도 할머니가 그리웠나보다.

요즘은  오후에 날씨가 더워 아침 7시에 일찍이 달이와 산책을 한다. 이번주는 신랑이 주간일이여서 아침 6시50분에 출근을 했다. 요즘 나의 루틴은 밤 8시반에 잠들어서 새벽 5시에 일어난다. 오늘도 일찍 일어나 집안청소를 해놓고 신랑에게 출근 잘하라며 궁딩이를 토닥여주고 난 달이와 산책 갈 채비를 했다.그렇게 신나게 궁둥이를 흔들며 한껏 신난 달이^^ 문득 그렇게 산책을 하다가,한동안 아부지 집청소를 못해드린것 같아 아부지 집으로 향했다. 창문을 전부 열어두고 일단 청소기를 밀고,부엌 가스렌지며 바닥까지 깨끗하게 닦았다.버릴건 분리수거해서 버리고,설겆이도 해놓고~그런다음 안방에 아부지의 이불들을 몽땅 세탁기에 넣고,새로운 깨끗한 이불을 침대에 깔고,덮을 이불도 새걸로 내놓았다.더불어 아부지가 벗어서 여기저기 던져놓은 옷을 전부 찾아내서 세탁기에 넣고,청소기를 돌리고 대걸레로 닦고ㅎㅎ그런다음 이제 할머니께서 쓰시던 방으로 향했다. 거긴 이제 할머니대신,청소기랑 빨래 건조대 두...
생활/사건사고
토마토튀김
토마토튀김

<나의 돈키호테>를 읽으며 뼈를 때리고 있습니다만

김호연 작가의 신작 <나의 돈키호테>를 정말 재미있게 읽고 있다. 김호연은 영화 쪽에서 일하던 사람이라 소설 중간중간 너무나 업계에 뼈 때리는 일침을 가할 때가 있다. 낄낄대고 혼자 웃으며 읽었다.  돈키호테 비디오 시절, 쓰고 있는 시나리오는 언제 영화가 되는지 내가 물을 때마다 아저씨는 영화는 혼자 만드는 게 아니어서 제작자가 시나리오를 오케이 하고 그다음 배우들인 참여 해야 제작비가 투자돼 영화가 만들어진다고 했다. "제작자가 영화 만드는 돈을 내는 게 아니에요? 그럼 제작자는 하는 일이 뭐예요?""시나리오 빠꾸 놓는 일을 한단다." ...(중략)  "잠깐만요!"그가 짜증 난다는 듯 미간에 내 천자를 그리며 돌아섰다. "시나리오는 어땠어요? 왜 10년 동안이나 영화가 안 된 거죠? 게다가 드라마화도 무산됐고...... 이거 하나만 대답해 주시죠. 장영수 씨 시나리오는 어땠나요? 정말 그렇게 별로였나요?"그동안 속에 뭉쳤던 것이 터져 나온 질문이었다....
문화/예술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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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환
박일환

이영광 시집 <살 것만 같던 마음>

이영광 시인의 시집 <살 것만 같던 마음>(창비)을 읽고 있다. 이영광 시인은 기쁨 곁에 슬픔을 세워 두고, 슬픔 곁에 기쁨의 자리를 마련해 둔다. 이런 식의 어법이 시집 도처에 깔려 있다. 이것/이곳에서 저것/저곳을 보고, 저것/저곳에서 이것/이곳을 보는 겹눈을 장착하고 있다고나 할까.  「어두운 마음」에서 따온 시집 제목인 ‘살 것만 같던 마음’은 타인에게 닥쳐온 커다란 불행에 대한 소식을 듣는 순간 고개를 내민다고 말한다. 얼마나 비윤리적인, 몹쓸 마음인가. 그래서 시인 스스로도 ‘어두운’ 마음이라고 했다. 그런 어두운 마음을 부정하고 싶지만 긍정할 수밖에 없는 존재가 자신이라는 것, 시인의 표현을 따르자면 ‘암 같은 마음’인 동시에 ‘항암 같은 마음’이다. 그런 양면성을 피해 가지 않기 위한 노력이 한편으론 비겁(혹은 비굴)하게 여겨지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정직하게 다가오도록 한다. 자신의 내면을 치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
문화/예술 · 생활/사건사고
강
강탈

속는 것에 오해

사람들은 쉽게 오해하는게 있는데 아는 것이 많거나 똑똑하면 안속는줄 안다. 하지만 사실은 그 사람들도 속을수 있다. 나는 이런말을 해주고 싶다. 아는게 많아서 안속는 것도 똑똑해서 안속는 것도 아니라 내가 조심하기 때문에 잘 속지 않는 것이라고 말이다. 이말의 의미를 잘생각해보길 바란다. 사실은 똑똑한 사람이 더 속을 확률이 높을수도 있는 것을 아는가? 왜냐고 자신이 똑똑하니까 속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이 조심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만할수록 속이기 쉽고 오만할수록 조심하지 않는 법이라는 말이다. 사실은 조심해서 안전하게 사는 것이지 자신이 안전해서 안전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렇게 따지면 무엇을 생각하는가? 나는 다른 사람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순간을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다. 사실은 다를게 없을수도 있다. 속는 것은 오만이나 조심하지 않기 때문에 속는 것일수도 있는데 말이다. 그것은 사전에 무엇을 알고 있다고 해도 마찬가지이다.
건강/보건 · 사상/철학/역사 · 생활/사건사고
ESC
ESC 인증된 계정

과학자와 피아노 #22 피아노는 왜 피아노인가? (상)

이런 궁금함은, 어쩌면 스타인웨이가 왜 스타인웨이인지를 따져보는 편보다 덜 흥미로울지도 모르겠다. 피아노가 그렇게 멀어지기 어려운 악기인 필자에게도, 피아노를 처음으로 만난 순간은 기억에 없을 정도로 특별하진 않았으니, 피아노를 보자마자 이런 궁금증이 떠오르진 않았던 듯하다. 따분할 법한 의문이라는 것이 어떤 면에서 보면 너무 뻔하기 때문이다. 악기를 만드는 소재나 재료, 방식 등이 다르고, 완성된 모양새 자체도 다르고 주법도 다르니, 당연히 악기마다 다른 악기와는 정체성이 확연히 (정도 차이는 있어도) 다를 수 있다. 즉, 피아노가 왜 피아노인지는, 다른 악기에도 동일하게 해볼 수 있는 질문이다. 바이올린은 왜 바이올린일까? 제법 생소할지 모르는 악기지만, 수자폰은 왜 수자폰일까, 등등. 모든 악기에 그대로 적용되는 질문이다. 조금 더 근사적으로 보면, 악기군별로 묶어서 동일한 질문을 할 수 있겠지, 가령 현악기는 왜 현악기인가. 이렇게 위계에서 조금 올라오면 피아노는 ...
산업/기술/IT · 문화/예술
얼룩말~^^
얼룩말~^^

민주당"김건희 명품백 청문회 추진", 투표 잘 했다

 21대 국회와는 다른 22대 국회를 기대가 너무 큽니다 투표한 보람을 느낍니다 우선 국회의장의 역할과 권한이 이렇게 큰 의미를 가지고있는 처음 알았네요 모든 국회의 시작과 끝의 권한이 의장에게 있습니다 입법 기관으로서 국가 서열2위 다운 권한입니다 야당이 과반의 의석수를 획득하여 국민이 바라는 정치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때 처럼 국민으로 부터 위임받은 국회의원에게 깐족 거리고 질의에 동문서답하는 오만한 모습을 정청래의원의 법사위 진행을 보면서 일하는 국회 입법부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정치 검찰 해체해야 하는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지만 국위공직자의 아내가 주가조작에 물증이 많아도 수사를 받지 않고 또 명품 가방 및 샤넬 화장품, 양주까지 받아도 해외 여행을 돌아다닙니다 대한민국 좋은 나라~^^
한국정치 · 노동/인권/사회 · 언론/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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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사랑희정
연아사랑희정

여러분들은 타고 다니는 차의 밥 값을 얼마만큼 내렸으면 좋겠나요?

우리 사람들이 배가 고프면 무엇으로 충전을 하나요? 밥이나 반찬으로 에너지 충전을 시키지요. 이렇듯 우리의 차는 경유, 휘발유등의 밥으로 에너지 충전을 시킵니다. 그런데 주유소에 직원들의 인건비가 상승되고, 기름의 원료가 올라가면서 최근에 차가 먹을 밥 값도 올라갔었는데요. 이번에는 반대방향으로 갈 예정이랍니다. 이번 본 글에서는 앞으로 차의 밥 값은 내려갈 예정인가, 소비자 희망가격 반영좀 했으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나타내어 봤습니다. 앞으로 차의 밥 값은 내려갈 예정인가 앞으로 차가 먹을 경유, 휘발유의 값은 인하될 예정이라고 한답니다. 왜냐하면 경유를 기준으로 1주전에 비해 약 13.8원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이번주에는 약 1483원으로 나타났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아무리 차가 먹을 밥 값이 내려갔다고 한들 사람들의 입속에서는 그래도 싼 값축에 속해있지 않다고 말을 하는 경우도 있을텐데요. 그래서 제가 다음과 같이 나타내어 봤습니다. 소비자...
경제/소비자 · 생활/사건사고
노
노영식

새벽 닭 홰치는 소리

(1) 간밤에는 밤 열 시 넘어서 잤다. 눈을 떴더니 사이클 세 시간을 갓 넘겼다. 새벽 2시 17분쯤에 닭 홰치는 소리를 들었다. 멀리 농가에서 들려오는 소리다. 공기가 서울과 다르다. 차가 드문드문 다닌다. 부근 고속차도는 터널 지붕을 씌웠다. 방음이 되고 있다. 서울 가는 차의 아홉 노선 정류장이 길 건너인데도 보행로가 두 정류장이나 돌아가야 한다. 고속차도가 생기면서 덕고개 지름길이 사라졌다. 정류장 이름에 넉바위가 보인다. 응달말 정류장도 있다. 골프장 앞, 마을회관 앞도 나타난다. 마전교는 삼밭(마전)이 있었을까. 한 시간 거리 산책로에서 만난 적이 있는 응달말 휠체어 타는 80대 분에게 한 번 물어보아야 하겠다.      (2) 서울 신촌 연희동 단층 양옥집에 사반세기 이상 사신 분이 동네 자랑을 했다. 북악산을 타고 날마다 새벽 산책을 하고 일요일은 북한산 백운대 오르기 천 회를 목표로 세웠다. 700회가 넘어갔다. 의지의 인물은 십수 년은 잘도 다녔다. 사반...
건강/보건 · 기후/환경 · 생활/사건사고
난
난나

직장인 밴드를 시작하며

초등학교를 서울에서 입학하고 부산, 대구쪽 2년씩 찍고선 6학년 때 다시 서울 같은 학교로 전학오게 되었습니다. 몇번 전학을 해봐서 떨리지도 않았고 영화에서 본 것처럼 이름밝히고 친하게 지내자 인사하고 빈자리에 앉으면 끝인 줄 알았는데... 이번엔 달랐습니다. 하필 시험날 전학을 가다니...ㅋ 선생님들도 반을 바꿔 시험감독을 들어가서 가자마자 인사도 못하고 시험지부터 받아 맨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4교시 마지막 과학시험이었는데 다행히 이전학교에서 시험을 봤던 부분이라 10분만에 풀고선 엎드려 잤습니다.ㅎㅎ 반친구들은 공부에 관심없는 애가 왔구나 지레짐작했는데, 당일날 바로 채점해서 종례시간에 점수를 큰소리로 번호와 함께 차례대로 공개하네요. 95점, 반친구들은 조금 놀란 눈으로 바라보았고, 그제서야 남학생 중 한명이 담임선생님을 향해 "전학생 소개 안해주시나요?" 외쳤습니다. 그 학생이 제 첫사랑이 되었네요. ㅎㅎ 친구녀석을 통해 사귀자고 편지를 주더군요. ...
생활/사건사고 · 문화/예술 ·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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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사탕나무

손발이 고생할 팔자

매캐한 연기를 뿜으며 요란한 소리를 내는 트럭 주변으로 사람들이 웅성거린다.  펑~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그곳엔 뻥튀기 트럭이 온다. 나이 지긋한 노부부는 각자 맡은 바를 하느라 바쁘다. 할아버지는 투박하고 무섭게 생긴 기계를 만지고, 할머니는 제 몸만 한 커다란 비닐에 담긴 오색찬란한 뻥튀기들을 보기 좋게 진열한다. 커다란 봉지를 볼 때마다 속으로 ‘저걸 사 간다면 몇 달은 먹겠네’ 생각한다. 대학생 때 학교 앞 호프집에서 주문한 안주가 나오기 전 기본으로 주던 손가락 과자가 떠오르기도 했다. 옛 추억에 빠져 종종 오천 원어치의 강냉이를 사 오곤 한다. 지나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반찬을 내놓고 파는 집을 발견했다. 반찬가게 반찬은 입에 맞지 않아 사 먹지는 않는 편이다. 하지만 일을 시작하며 시간이 없기도 했고, 손님으로 북적이는 곳의 반찬 맛이 궁금했다.  콩자반과 무말랭이, 삭힌 고추를 된장에 무쳐놓은 것을 골랐다. 많고 많은 반찬 중에 이토록 토종 한국인다운 반찬...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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