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환
시인, 저술가, 국어사전 탐방자.
시인으로 등단하여 <귀를 접다> 등 몇 권의 시집을 냈으며, 에세이와 르포를 비롯해 다양한 영역의 글을 쓰고 있다. 글을 쓰면서 국어사전을 볼 때마다 너무 많은 오류를 발견해서 그런 문제점을 비판한 책을 여러 권 썼다. 영화와 문학의 관계에 대한 관심도 많은 편이다.
QWER은 락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선 안 될까?
'디그니티'는 강요하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얻어내는 것입니다.
5.18을 바라본 푸른눈의 증인
좁쌀 하나의 우주, 그 안의 사랑 여행 중 장일순 선생 옛집에 들른 김에...
좁쌀 하나의 우주, 그 안의 사랑 여행 중 장일순 선생 옛집에 들른 김에...
좁쌀 하나의 우주, 그 안의 사랑
여행 중 장일순 선생 옛집에 들른 김에...
친구에게 전하며 ..
1994년 유독 많은 인물들이 우리 곁을 떠났다. 그 해 겨울 문익환 목사님이 가셨고 김남주 시인도 병고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고 한창 더운 여름에는 한국 현대사에서 결코 지울 수 없는, 추앙과 저주가 철벽으로 공존하는 이름 김일성 주석이 숨을 거뒀지. 그리고 또 한 명의 큰 인물이 이 해 5월 22일 치열한 삶을 마감했다. 장일순. 무위당(無爲堂) 장일순. 들어봤니?
.
같은 강원도라도 영동과 영서는 여러 면에서 다르다. 말씨도 다르고 기질도 다르고 생활 패턴도 다르지. 오랫 동안 원주는 영서 지역의 중심이었어. 서울에 가깝고 깊은 산에 면해 있어서 유사시 숨기도 좋다 해서 선비들이 즐겨 살았다는 기록도 있지만‘반역향’의 오명을 쓰고 강원도가 ‘강춘도’로 바뀐 적도 있어. (강원도는 강릉과 원주의 앞글자를 딴 거지만 원주 대신 춘천을 쓴 거지)
....
'사과나무밭 달님' ㅣ< 몽실 언니> 출판 40년 권정생 선생님 17주기
'사과나무밭 달님' ㅣ< 몽실 언니> 출판 40년 권정생 선생님 17주기
그림책방 '넉점반'에서 권정생님의 문학 그림책 <사과나무밭 달님>을 구매했다. 책방지기가 책을 건네며 자기가 이 그림책을 엄청 좋아한단다. 책을 살 때마다 매번 듣는 말이지만 이번엔 좀 특별했다. 선생님이 쓰신 <몽실 언니>가 출판 40년으로, 올해 5월은 선생님이 돌아가신 지 17주기가 되기 때문이다. 이 그림책을 읽고 우리(글쓰기 모임 회원들)는 '나름'대로 글을 써야 한다.
점심 지나서 집에 오니 남편이 일찍 들어와 있었다. 나는 식탁에 앉아서 <사과나무밭 달님>의 글과 그림을 한 장씩 넘기며 글과 그림의 어울림에 푹 빠졌다.
'필준이네 어머니 안강댁은 남의 말을 빌리면 얼빠진 할머니였습니다. 필준이는 그런 안강댁의 외아들입니다.'로 시작하는 글과 그림에서 왠지 벌써부터 은근한 슬픔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필준이는 자기보다 더 어린아이가 되어 버린 어머니 안강댁을 가엾이 여긴다. 가난한 모자지만 서로 사랑하기에 불행하지 않...
사채왕 수족이 된 신탁사 대리… ‘젊은 사기꾼’의 탄생[사채왕과 새마을금고 13화]
사채왕 수족이 된 신탁사 대리… ‘젊은 사기꾼’의 탄생[사채왕과 새마을금고 13화]
“피고인 김재민을 벌금 500만 원에 처한다.”
김재민 전 무궁화신탁 대리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벌금형의 유죄 판결이 떨어졌지만 이번에도 구속은 면했다. 고개를 떨군 그는 잔뜩 어깨를 잔뜩 웅크린 채 변호사와 함께 법정 문을 나섰다. 곧장 쫓아나갔지만 그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지난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김재민에게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담보대출을 받기 위해 문서를 위조했고, 이를 공인중개사에 제출해 위조한 문서를 행사한 사실이 인정됐다.애석하게도 그가 법정에 서는 것은 이번으로 끝나지 않을 듯하다. 1500억 원에 이르는 불법대출로 청구동새마을금고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를 불러일으킨 ‘사채왕’ 김상욱 일당. 신탁사 직원이었던 김재민은 그의 ‘손발’처럼 일하며 김상욱의 범죄행각을 도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김상욱 불법대출 사건의 피의자 중 하나로 김재민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벌금 500만 원...
[에어북 출간 후기]공들여 쓴 글은 책이 된다
사랑할땐누구나최악이된다 ㅣ 세상에서 가장 나쁜 사람
다른 삶을 회고함 - 교육민주화운동 관련 해직교사 이야기
[흑백라디오] 두꺼비는 왜 소주에 들어갔나
【사도】 영조와 사도세자의 대위법
뉴진스님은 불교 쇠퇴를 막아줄까?